'트럼프 효과' 보는 조선株…줄줄이 52주 신고가[핫종목]
트럼프 2기 앞두고 조선업 성장 기대감 반영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한화오션(042660)과 한화엔진(082740), HD현대중공업(329180) 등 조선주가 14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랠리를 지속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동맹국 활용' 발언 이후 조선주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오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00원(6.20%) 오른 4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상승 폭을 늘리며 4만 94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엔진 주가도 장 중 2만 45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엔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50원(5.05%) 오른 2만 3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도 상승 출발한 뒤 31만 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다만 최근의 급등세에 장 중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전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32%) 내린 30만 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외에 HJ중공업(0.85%)이나 삼성중공업(1.28%) 등 조선주도 상승 마감했다.
조선주의 강세는 오는 20일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국내 조선주들이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6일(현지시간) "우리는 선박이 필요하지만 배를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며 "선박 건조와 관련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동맹국을 '한국'으로 보고 조선주의 성장 기대감이 한껏 올라간 모양새다. 실제 글로벌 선수사들은 최근 한국산 선박 비중을 늘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주가 '슈퍼사이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업 등 아시아 국가가 경쟁 우위를 가진 분야에서 미국과의 적극적인 협력이 예상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이미 여러 차례 한국과 조선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고부가선 위주의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선가도 견고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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