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레드벨벳, 과반수 재계약 성공…존속 형태 새 국면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5. 1. 1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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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8월 1일,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네 명의 소녀가 레드벨벳(Red Velvet)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에 나왔다.

2015년 3월 18일, 새 앨범을 들고나온 레드벨벳 네 멤버 옆에는 낯선 소녀 예리가 함께 서 있었다.

멤버마다 계약 시점이 다르기에 재계약하는 시점도 다르다.

현재 재계약을 논의 중인 멤버는 웬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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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슬기(왼쪽부터), 조이, 아이린 /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14년 8월 1일, 아이린, 슬기, 웬디, 조이 네 명의 소녀가 레드벨벳(Red Velvet)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에 나왔다. 2015년 3월 18일, 새 앨범을 들고나온 레드벨벳 네 멤버 옆에는 낯선 소녀 예리가 함께 서 있었다. 레드벨벳은 2014년 4인조로 데뷔했다가 이듬해 5인조로 인원을 늘려 활동했고, 지금까지도 그 멤버가 유지되고 있다. 팀의 탄생은 11년 됐고, 5인조 체제는 10년이 됐다.

아이돌에게 시간의 흐름은 존속을 의미한다. 멤버들의 선택에 따라 팀 활동을 영원히 할 수도, 혹은 짧게 그칠 수도 있다. 아이돌의 일반적인 존속 기간 중에서 레드벨벳의 시간은 짧다고 할 수 없다. 11년 동안 함께했다는 건, 이미 '마의 7년'을 뚫고 한 차례 재계약에 성공했다는 뜻이다. 

2023년 8월 슬기가 가장 먼저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2024년 2월 맏언니 아이린도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그리고 14일 조이의 재계약 소식이 보태졌다. 멤버 과반수가 자신들이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동행하기로 한 것이다. 멤버마다 계약 시점이 다르기에 재계약하는 시점도 다르다. 이에 따라 한 명은 현재 고민 중이고, 한 명은 아직 논의 단계도 아니다. 

조이는 SM과 동행을 지속하기로 한 이유로 "10년 간의 믿음과 신념이 바탕"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린도 앞전에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SM을 신뢰해 재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했었다. 그 신뢰는 '빨간맛', '피카부', '싸이코', '러시안 룰렛', '배드 보이', '파워 업',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무수히 많은 곡의 성공으로, 또 예측 불가능하고 평범하지 않은 독창적인 음악 영역의 확립으로 만들어졌다.

레드벨벳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은 확실히 잘 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어느 순간 주춤해졌다는 것이다. 회전이 빠른 아이돌 시장에서 10년 차가 넘는 여자 아이돌은 그 인기가 전성기 때와 같을 수 없다. 이것은 레드벨벳 멤버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가요계의 불변하는 생리다. 발매 곡마다 음원차트 1위 차지는 지난날의 영광이 됐고, 그 자리를 대체하는 후배들은 넘쳐난다. 자연스럽게 새 길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레드벨벳 바로 이전에 SM에서 데뷔했던 걸 그룹 에프엑스는 모조리 나갔다. 그 위의 소녀시대는 절반이 SM을 떠났다. 걸 그룹으로 한정해 통계하면 완전체 재계약 가능성은 그리 긍정적이진 않다. 하지만 소녀시대와 보이 그룹 슈퍼주니어, 샤이니의 행적을 보면 꼭 SM 소속이어야만 그룹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다만 소속사 간 합의로 인해 프로세스가 복잡해지고 시간이 더 걸릴 뿐이다.   

현재 재계약을 논의 중인 멤버는 웬디다. 웬디는 최근 30주년 기념 SM타운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콘서트 불참 사유가 '개인 사정'이었던 만큼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명확히 알 길은 없다. 새 국면을 맞은 레드벨벳의 존속 형태가, 한솥밥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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