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체육 영재 육성"…세종시,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 추진

세종시가 올해 세계적인 체육 영재 육성을 위해 '국립체육영재학교' 유치를 추진한다. 또 한글문화도시 지정 성과를 바탕으로 한글문화·박물관도시로서 위상과 정체성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려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14일 새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정부(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을 추진하는 국립체육영재학교를 유치해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문체부는 체육 영재 육성을 위해 국비(체육기금) 1300억원 이상을 들여 체육영재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학교는 교육·훈련시설과 기숙사 등을 갖춰 총원 300명 수준의 체육영재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활용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체육 중·고교가 없는 광역특별지자체인 세종시는 중부권에 위치한 지리적 강점을 바탕으로 체육영재학교 유치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만큼 전국 단위 학생 모집에 유리하다는 강점이 있다. 세종예술과학영재학교와 연계해 과학·예술·체육 영재교육 중심도시라는 이점도 살린다는 계획이다.
시는 체육영재학교 유치를 위해 올해 문체부와 협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설립 예정 부지는 읍면지역 3곳 정도를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유치가 확정되면 연구용역을 통해 입지를 분석하고, 지역 연계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체육시설 시민 개방, 학교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직·간접적 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글문화도시 지정 첫해인 올해 국비 예산을 투입, 한글문화도시로서 정체성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일 세종문화재단 내에 문화도시 사업 추진 기반으로 한글전담 조직인 '한글문화도시센터'를 설치했다.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도시 협력체계의 구심점이자, 문화도시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중심(허브) 역할을 위해서다.
또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인 '2027 국제 한글비엔날레' 개최에 앞서 올해는 '프레 비엔날레'를 추진한다. 한글비엔날레는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국제 전시행사로, '프레 비엔날레'에선 문화도시 예비 사업으로 추진한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부대행사로 열 계획이다.
아울러 세종대왕 나신 날(5월 15일) 및 한글날 기념행사를 열어 한글문화도시 이미지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한글예술인마을'도 구도심 재생 공간에 조성해 다양한 한글문화 콘텐츠가 창작·소비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세종축제는 시민·전문가 등 의견수렴을 거쳐 명칭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한글축제' 등이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무대에서도 손색없는 세계적인 박물관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도 추진한다.
세종은 현재 동북아 최대의 박물관단지를 품은 박물관도시로 건설 중이며 국립민속박물관, 시립박물관 등 박물관 건립에 약 8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는 국보 '월인천강지곡' 기탁을 추진해 한글과 세종대왕을 활용한 시립박물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피카르디 박물관과의 업무협약 등 박물관 도시 위상을 지속 강화해 박물관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는 매력 넘치는 관광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2025년 세종빛축제 개최를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낙화축제는 세종만의 특색과 고유한 매력을 담은 야간축제로 정착시키고, 야간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김려수 국장은 "올해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콘텐츠 및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독자적인 문화 브랜드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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