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장 “배곧, 종근당·일동제약 투자의향…기업유치 집중”
"올해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주력"
투자계획 확정, 바이오인력 양성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 속도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14일 “올 한 해 세계 1위 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는 연구용지 내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종근당과 일동제약 등 바이오 제약기업이 배곧 입주를 위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향후 더 많은 세계 제약사 유치에 노력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함께 투자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의 핵심 시설인 (가칭)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지난달 현대건설과 공사계약을 완료했다”며 “이 병원은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임 시장은 “진료와 연구를 융합한 세계 최고 수준의 배곧서울대병원이 조성되면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과 연계하고 바이오 연구개발, 기업 유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임시 개소한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에서는 500여명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 시는 이달 중 정식 개소를 통해 제약바이오 의약품 공정 전주기 교육을 운영하며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월곶역세권은 속도감 있는 착공을 통해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정왕지구는 신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개발사업 전략을 구상한다”고 제시했다. 또 “시흥스마트허브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 소부장 업종 전환으로 소부장 분야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며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월곶역세권은 2710가구 공동주택 조성과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와 연계한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바이오단지 개발계획 변경 용역에 착수했다. 매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신안산선 매화역과 3기 신도시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교통도시 조성이 목표이다. 지난해 7월 시흥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축으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의 혈관과도 같은 철도망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잇는 신안산선은 매화역 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이고 내년 하반기 준공·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께 공사 완료가 예상된다”며 “신설 역인 장곡역은 지난해 4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은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 중인 신천~신림선, 광명시흥지구 남북철도와 연계해 시흥시에서 가장 효율적인 노선망을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서해선 대야역 인근에 2527세대를 공급하는 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올 상반기 중 예정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청역 일원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 환승주차장, 정류장 등이 포함된 고밀·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민간 공모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시흥광명 신도시는 1271만㎡ 부지에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했다”며 “올해 보상공고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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