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카톡검열’ 논란에 “민주 지지율 하락이 가짜뉴스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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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카톡 검열'과 관련해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구나, 준비가 안 된 정당이구나라는 판단을 해서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가짜뉴스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기 때문에 잘못된 대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저희들이 180석이 넘는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지고 그동안 너무 휘둘러 댄 것을 반성합니다. 대통령도 계엄 선포한 것이 과잉 대응이고 잘못된 선택이지만 우리도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데에 원인을 제공했다'라는 이야기를 누구 한 사람, 민주당 쪽에서 한 사람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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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카톡 검열’과 관련해 "국민들이 (더불어)민주당은 집권할 자격이 없구나, 준비가 안 된 정당이구나라는 판단을 해서 지금 지지율이 떨어지는 거 아니겠나"라며 "그걸 인정하지 못하고 가짜뉴스 때문에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다고 분석하기 때문에 잘못된 대처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채널A 인터뷰에서 "민주당의 입법 폭주, 탄핵 남발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계엄을 생각하게 했다면 계엄 정국이 조금 정리된 다음에는 민주당도 반성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오 시장은 "‘저희들이 180석이 넘는 이런 막강한 힘을 가지고 그동안 너무 휘둘러 댄 것을 반성합니다. 대통령도 계엄 선포한 것이 과잉 대응이고 잘못된 선택이지만 우리도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는 데에 원인을 제공했다’라는 이야기를 누구 한 사람, 민주당 쪽에서 한 사람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시장은 "국민들께서는 이것이 사법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민생에 영향을 미치고 국제적인 신인도가 떨어진 것에 대해 모두 참담한 심정이시고 걱정하는 거 아니겠냐"라면서 "그런 관점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국민 생활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처리하겠다는 마음으로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에서 밝힌 SNS를 통한 가짜뉴스 유포 시 고발 방침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조급증 그리고 오만함 이런 마음가짐이 반영된 발표"라며 "민주당과 다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만든 콘텐츠를 퍼나르는 건 내란 선전이고 선동이다, 처벌하겠다 이야기하는 것은 (이 대표) 항소심 재판이 내려지기 전에 탄핵 소추를 완결해서 대통령 선거를 치르고 싶다는 조급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민주당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어서 민주당은 당명에서 민주를 빼야 한다. 차라리 민주공안당이라고 하라 그런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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