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곳곳서 다양한 문화행사로 희망찬 새해맞이

김민 기자 2025. 1. 13. 18:1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고 있다. 세종 한국영상대를 졸업한 이주아 감독은 오는 18일 대전 독립영화극장인 씨네인디U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7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충남대학교는 지난해 도서관 전시공간을 신인·지역 작가에게 개방해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올해도 같은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희망찬 새해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대전 씨네인디U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GV를 진행하는 가운데 행사 공식 홍보물. 씨네인디U 제공
대전 씨네인디U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GV를 진행하는 가운데 영화 공식 스틸컷. 씨네인디U 제공
대전 씨네인디U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GV를 진행하는 가운데 영화 공식 스틸컷. 씨네인디U 제공
대전 씨네인디U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 GV를 진행하는 가운데 영화 공식 스틸컷. 씨네인디U 제공

◇대전 씨네인디U, 이주아 감독 '면접교섭' GV

대전 독립영화극장인 씨네인디U는 오는 18일 오후 4시 이주아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면접교섭'을 상영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주아 감독은 세종에 위치한 한국영상대 영화영상학과 출신으로, 이번 작품은 UN 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면접교섭권'을 다룬 영화다.

부모가 이혼하면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는데 이때 법원이 자녀의 양육자를 지정한다.

양육권을 갖지 못했더라도 면접교섭권을 통해 자녀와 만날 수 있지만, 이 감독은 현실세계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혼 후 자녀와의 면접교섭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비양육권자의 현실을 조명하면서 '마땅한 권리'를 빼앗긴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담담하게 풀어냈다.

영화에 등장하는 두 아버지는 자녀를 만나러 다른 도시까지 달려가고도 10여 초 만에 발길을 돌리는 일도 허다하다.

이혼한 아내의 교묘한 방해로 주어진 면접교섭을 뜻대로 사용하지 못하면서 그야말로 악화일로를 걷는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자녀들은 이혼 당시 상황은 물론 부부의 내밀한 속사정을 알지 못해 짧게 마주치는 아버지에게 매우 적대적이기까지 하다.

양육권자의 일방적인 통제로 자녀와 '생이별'하게 된 비양육부모의 쓰라린 외침을 담아내며 세종시의 '2023년 청년예술 창작지원 사업: 다원예술 분야'에 선정되기도 했다.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상영 당일 현장에 선착순으로 참석하면 된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 마스터즈 시리즈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 홍보물. 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 마스터즈 시리즈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사진은 시립교향악단이 지난해 10월 31일 대전예당 아트홀에서 진행한 디스커버리 시리즈 8 '지금 우리 여기' 공연 모습. 대전시립교향악단 제공

◇대전시립교향악단 '2025 신년음악회'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올해 첫 정기연주 마스터즈 시리즈 '신년음악회'를 선보인다.

마스터즈 시리즈는 시립교향악단이 국내외 최정상급 지휘자, 협연자와 함께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이번 신년음악회에선 여자경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황수미가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신년음악회에 빠질 수 없는 작곡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로 포문을 열고, 소프라노 황수미가 오페라와 오페레타 곡들을 노래하며 다채로운 공연을 뽐낼 예정이다.

행사 전반부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인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어서오세요, 지체하지 말고'를 연주한다.

이어 레하르의 오페레타 '유쾌한 미망인' 중 '빌야의 노래', 드보르자크의 오페라 '루살카'에 나오는 '달에게 바치는 노래', 허버트의 오페레타 '여자 마법사'의 '예술이 나를 부르네' 등 고전부터 후기 낭만까지 다양한 시대의 곡들을 준비한다.

후반부엔 슈만 교향곡 제1번 작품 38번을 연주하면서 대미를 장식한다. '봄'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이 완성된 시기는 슈만에게 봄처럼 화사한 신혼 때다. 슈만의 가슴 부푼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곡으로,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을사년 새롭게 펼쳐질 희망과 행복을 선사한다는 포부다.

예매는 공연 전날인 16일 오후 5시까지 시립교향악단과 대전예당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시립교향악단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충남대학교는 도서관 전시공간을 신인·지역 작가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 '플라이업'의 열두 번째 전시회를 이달 22일까지 개최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학교는 도서관 전시공간을 신인·지역 작가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 '플라이업'의 열두 번째 전시회를 이달 22일까지 개최하는 가운데 전시장의 모습. 충남대학교 제공

◇충남대, 열두 번째 전시회 '플라이업'

충남대학교는 도서관 전시공간을 신인 작가와 지역 작가에게 지원하는 프로젝트 '플라이업'(Fly Up)의 열두 번째 시리즈로 '내가 품은 행복'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달 22일까지 충남대 중앙도서관 지하 1층 전시 공간에서 미술 동호회 '한그림'의 작품을 내건다.

플라이업 시리즈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주민, 도서관 이용객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전 지역 서양화 작가와 성인 취미 작가로 구성된 미술 동호회 한그림은 이번 전시회에서 소묘와 색연필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충남대를 졸업한 신인 작가, 지역 청년작가, 아마추어 미술동호회 등 전시 공간을 필요로 하는 예술가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개방하는 지원 사업이다.

충남대는 지난해 3월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달마다 플라이업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현진, 이시온, 김유림, 어반스케치, 윤지영 등 신인·지역 작가들의 전시회를 열었다.

충남대 도서관 관계자는 "신축도서관 시설 일부 공간에 시민을 위한 자유열람실과 실내 정원, 전시 공간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에 적극 개방하고 있다"며 "음악, 미술 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해 대학과 지역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