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같은 마음‥결단 내려달라" 현직 경호관 아내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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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님, 저는 대통령경호처에서 근무하는 경호관의 아내입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호관의 아내가 MBC에 보내온 편지입니다.
MBC 취재진과 만난 현직 경호관 아내는 진심을 담은 이 편지가 최상목 권한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더 이상 뉴스 속 불안한 소식을 지켜보며, 혹독한 추위 속 거리를 지키며, 불안과 두려움에 휘둘리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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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님, 저는 대통령경호처에서 근무하는 경호관의 아내입니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경호관의 아내가 MBC에 보내온 편지입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엔 경호처에 대한 지휘권을 갖고 있는 최상목 권한대행에 대한 당부가 한 자 한 자 깊게 담겨 있습니다.
"남편이 현장에서 큰 책임을 떠안게 될까 두려움이 앞섭니다. 나가지 않을 수는 없는지 애타게 설득하지만 현장에 나갈 수밖에 없는 남편의 뒷모습에 매일 너무나 고통스럽고 불안합니다. 이번만큼은 너무 큰 위험 속 한가운데에 있다는 생각을 잠시도 놓을 수 없습니다. 지옥 같은 마음이며, 변함없는 상황에서 내일이 온다는 사실은 또 다른 고통입니다. 부디 이 길고 긴 상황을 끝낼 결단을 내려주십시오. 저희 같은 평범한 가족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들이 더 이상 불안 속에 살지 않도록 대통령경호처가 제 자리를 찾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썼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가정을 지킬 시간조차 없이 임무에 헌신하며 살아온 이들에게 현재의 상황은 너무나 가혹합니다. 국가의 명령을 받들어 몸과 마음을 다한 이들이 이제는 법적 충돌과 무력 충돌의 무게를 전면으로 감당해야 하는 현실이 너무나 비통합니다. 한 명의 국민으로서, 대통령님이 대선 당시 '숨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마치고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주십시오. 부디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MBC 취재진과 만난 현직 경호관 아내는 진심을 담은 이 편지가 최상목 권한대행과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해지길 바란다며, "더 이상 뉴스 속 불안한 소식을 지켜보며, 혹독한 추위 속 거리를 지키며, 불안과 두려움에 휘둘리는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류현준 기자(cookied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5/society/article/6676427_3671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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