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오르겠지"...이차전지주 폭락 버텼는데, 개미 또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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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이 이어진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쇼크에 이어 실적 발표를 앞둔 이차전지 업체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해 폭락을 견딘 투자자들의 시름이 더 깊어졌고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 중이다.
이차전지주가 추가 낙폭을 키우는 건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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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악화와 주가 부진이 이어진다.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쇼크에 이어 실적 발표를 앞둔 이차전지 업체들의 전망도 밝지 않다. 지난해 폭락을 견딘 투자자들의 시름이 더 깊어졌고 주요 이차전지 기업의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조정 중이다.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이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29%) 내린 34만7500원에 마무리했다. 장 초반 35만500원까지 올라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9일과 10일에도 각각 4%, 2%대 하락했다. 지난해 10월8일 장 중 기록한 52주 최고가(44만4000원)와 비교해서는 22% 하락한 주가를 나타낸다.
지난해 이차전지주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올해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주들의 걱정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연간 하락률은 18.6%다. 같은 기간 LG화학(-49.9%), 삼성SDI(-47.5%), POSCO홀딩스(-49.25%), 포스코퓨처엠(-60.42%), 에코프로비엠(-61.84%), 에코프로(-55.56%) 등도 나란히 하락을 기록했다.
이차전지주가 추가 낙폭을 키우는 건 실적 부진 영향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4% 감소한 6조4512억원,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25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시장 기대치를큰 폭 하회한 실적으로, 3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른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세제혜택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적자는 6028억원에 달한다.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둔화했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북미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이 지속되며 중대형 EV(전기차) 전지의 판매가 부진했고, 소형 전지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어 "판가 약세 영향도 4분기까지 이어지며 ASP(평균 판매 단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이유로 올 1분기에도 흑자 전환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대부분의 이차전지 기업이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삼성SDI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마이너스(-) 246억원이다. 증권사들은 LG화학, 에코프로비엠 등도 적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해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악화한 수익성을 보이며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차전지주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이 연일 낮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 LG에너지솔루션 기업 분석 리포트를 낸 증권사 중 6곳(신영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흥국증권)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삼성SDI,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도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대부분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에코프로비엠은 증권사 커버 종목 중 유일하게 '매도' 의견이 제시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iM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 '매도'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 중이다. 현 주가(11만81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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