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세청, DL그룹 특별 세무조사 ‘조세범칙조사’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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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최근 DL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DL이앤씨 등 DL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국세청은 특히 이해욱 DL그룹 회장 일가가 조세포탈행위에 관여했는지 여부까지 집중 조사, 그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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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그룹 “조세범칙조사, 오너 일가와 전혀 무관”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국세청이 최근 DL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DL이앤씨 등 DL그룹 계열사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조세범칙조사로 전환했다.
조세범칙조사는 세무조사 중 의도적인 조세포탈행위가 발견된 경우 이뤄지는 사법적 성격의 고강도 조사다. 사안의 중대성에 따라 검찰 고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조사 과정에서 입수된 자료들은 형사처벌 대상자의 조세포탈 입증을 위해 사용된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9월 DL이앤씨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DL이앤씨는 DL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과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보유한 국내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다.
조사 초기 국세청은 DL이앤씨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집중 점검했다. 리베이트는 기업이 판매한 상품이나 용역의 대가 중 일부를 비자금화해 구매자에게 되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이후 국세청은 조사 대상을 그룹 지주사인 대림(옛 대림코퍼레이션), 핵심 계열사인 DL케미칼, DL케미칼과 한화솔루션의 합작사인 여천NCC 등까지 확대했다.
국세청은 조사 과정에서 부당거래와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조세범칙조사 전환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특히 이해욱 DL그룹 회장 일가가 조세포탈행위에 관여했는지 여부까지 집중 조사, 그 결과에 따라 검찰 고발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전해졌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조세범칙조사로 전환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공사비를 증액한 것을 두고 국세청과 이견이 생겼기 때문이며 오너 일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DL그룹은 2019년에도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대림코퍼레이션(현 대림)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대림코퍼레이션과 대림아이앤스 합병 과정에서 불거진 이 회장의 편법 승계 의혹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두 기업의 합병 이전 대림코퍼레이션 지분은 이 회장이 32%, 그의 부친인 이준용 DL그룹 명예회장이 61%를 각각 보유했다. 이 회장은 경영권 승계를 위해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대림코퍼레이션은 이 회장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대림아이앤스를 흡수합병하면서 이 회장은 대림코퍼레이션 최대주주(52.3%)에 오르게 됐다. 그 결과 이 회장은 거액의 세금은 피할 수 있었지만, 편법 승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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