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무슨 죄..' 추태 부린 치치파스, 1회전 탈락 [25AO]

박성진 2025. 1. 1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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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호주오픈 1회전 이튿날 경기에서 대회 첫 시드 탈락자가 나왔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던 치치파스는 이번 시즌 첫 그랜드슬램부터 1회전 만에 떨어지며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쇼코트 제일 첫 번째 경기로 배정될만큼 치치파스의 인기는 호주에서 높았으나 1회전 탈락으로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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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과 라켓에 화풀이하고 있는 치치파스

[멜버른=박성진 기자] 2025 호주오픈 1회전 이튿날 경기에서 대회 첫 시드 탈락자가 나왔다. 그 희생양은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12위)였다. 지난 시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던 치치파스는 이번 시즌 첫 그랜드슬램부터 1회전 만에 떨어지며 불안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치치파스는 13일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 존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호주오픈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알렉스 미첼슨(미국, 42위)에 5-7 3-6 6-2 4-6으로 패했다. 쇼코트 제일 첫 번째 경기로 배정될만큼 치치파스의 인기는 호주에서 높았으나 1회전 탈락으로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어느덧 26세 중고참이 된 치치파스와 20세 신예 미첼슨의 대결이었다. 그런데 경기 내용은 미첼슨이 훨씬 중고참 같았다. 위너나 언포스드에러 등 포인트를 결정짓는 결정적인 스탯의 수는 비슷했다. 위너는 미첼슨 46개, 치치파스 45개였으며, 언포스드에러는 미첼슨 40개, 치치파스 35개로 되려 치치파스가 적었다. 하지만 게임을 결정짓는 상황에서는 미첼슨의 집중력이 훨씬 높았다. 치치파스의 실수는 게임을 결정짓는 포인트에 집중돼 나왔다.

1,2세트를 연달아 내준 치치파스는 3세트를 따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다. 

그런데 4세트 첫 게임이 문제였다. 서브권을 갖고 있던 치치파스가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어이없는 실수들이 연달아 나오며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첫 게임 이후 엔드 체인지 과정에서 치치파스가 분노했다. 물을 마시던 치치파스는 갑자기 라켓으로 가방을 후려쳤다. 코칭박스에 있던 코치들에게 불만 섞인 표정으로 뭔가를 외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다시 한번 라켓으로 가방을 가격하며 코트로 입장했다. 경기장 분위기는 한순간에 싸해졌다.


<사진. 코치에게도 화가 덜 풀렸던 치치파스>

이후 치치파스에게도 분명 기회는 있었다. 미첼슨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따라 잡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본인의 다음 서브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서브게임을 잡지 못하니 결국 경기를 내줄 수 밖에 없었다.

치치파스는 통산 호주오픈 성적이 나쁘지 않았다. 최고 성적은 2023년 준우승이며, 4강에만 세 차례(2019, 21, 22)에 달했다.

하지만 작년 시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시즌 전체 전적은 44승 22패, 승률 67%에 그쳤다. 꾸준히 톱 10을 지켰던 그였지만 작년 5월 세계 톱 10 밖으로 쫓겨난 이후 좀처럼 톱 10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단기적인 부진이라기에는 뭔가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치치파스이다.

미첼슨은 치치파스라는 대어를 낚아내며 2년 연속 호주오픈 2회전에 진출했다. 작년 최종 성적은 3회전이었다. 작년에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위)에 막혀 탈락했었다. 미첼슨은 제임스 맥카베(호주), 마틴 란달루스(스페인) 경기의 승자와 2회전에서 격돌한다.


<사진. 호쾌한 백핸드 샷을 시도 중인 미첼슨>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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