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3차 출석…이 시각 국수본
[앵커]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경호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은 경찰에 세번째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배지현 기자,경찰이 윤 대통령 경호처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경찰은 지난 3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당시 이를 방해한 혐의 등을 받는 경호처 전현직 수뇌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박종준 전 경호처장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처장은 오늘이 세 번째 경찰 조사인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에 대해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전 처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광우 경호본부장에겐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오늘 오전 10시까지 경찰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3차 소환 통보에도 이광우 본부장이 오늘 오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경찰이 이 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해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신병 확보에 나설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호처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도 거듭 내놨습니다.
"2차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고, 분산호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협조하는 경호처 직원은 선처하겠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은 비상 계엄 사태와 관련해 수사 대상이 된 피의자 수는 새로 늘어난 당정관계자 1명을 포함해 모두 5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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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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