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 대행에 "영장 집행 무력 저항 막는 게 제일 중요"
강청완 기자 2025. 1. 13. 11:55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경찰이 집행하는 것을 무력으로 저항하는 사태를 막는 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를 찾은 최 권한대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국가 공동체를 지키는 안보 문제는 잘 챙기고 있는 것 같은데, 질서유지 측면에서는 완전 무질서로 빠져들고 있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강제집행 과정에서 저항을 그저 두고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이 대표의 주장입니다.
이 대표는 최 권한대행이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시민이 다치시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하자, "범인 잡는 데 '저항할까 봐 잡지 말아야 한다'와 비슷한 얘기인데, 그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경제는 불안정이 가장 큰 적 아닌가. 정국이 안정되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법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며 "경제 회생을 위해서라도 국정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을 깊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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