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노조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소방관 트라우마 대책 필요”

이은택 기자 2025. 1. 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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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는 13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유가족 및 소방관 트라우마 대책 마련 촉구 성명"에서 이번 참사 관련자들의 트라우마 예방, 치료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소방노조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구조와 수습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시에 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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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기체 잔해 이동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9일째인 6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소방과 사고 관계자들이 공항 밖에 놓인 항공기 잔해를 공항안으로 옮기고 있다. 무안=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국소방공무원노동조합(소방노조)는 13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유가족 및 소방관 트라우마 대책 마련 촉구 성명”에서 이번 참사 관련자들의 트라우마 예방, 치료를 위한 대책을 요구했다.

소방노조는 “유가족과 피해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구조와 수습에 투입된 소방관들은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동시에 안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노조는 “우선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유가족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심리적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참혹했던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위한 대책도 촉구했다.

소방노조는 “소방관들은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구조 활동을 수행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충격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대규모 재난 현장에서 직접적인 트라우마를 경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관들을 위한 전문 심리치료 및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장기적인 치료 및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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