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춥길래?” 한파에 437명 사망…“‘아열대’ 대만 여행 가면 안 되나?” [수민이가 궁금해요]

김기환 2025. 1. 13.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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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올 들어 437명이 '병원 밖 심정지'(OHCA)로 사망했다.

심정지는 예측하지 못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OHCA(Out-of-hospital cardiac arrest)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를 말한다.

1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1월 1일 이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10일 하루에만 54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1~10일 총 437명의 비외상성 내과 관련 OHCA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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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아열대인 대만까지 내려오면서 올 들어 437명이 ‘병원 밖 심정지’(OHCA)로 사망했다. 심정지는 예측하지 못하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OHCA(Out-of-hospital cardiac arrest)는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를 말한다.

대만언론은 올 들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총 437명이 심정지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롄허바오.
1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1월 1일 이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10일 하루에만 54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1~10일 총 437명의 비외상성 내과 관련 OHCA 사망자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대만에는 두 개의 대륙성 한랭 기단이 덮쳤다. 하나는 지난 6일에 도착했고 다른 하나는 9일 내려와 모든 시와 군의 수은주가 10도 이하로 떨어졌다.

12일 오전 4시 기준 대만 기상 기온. 연합뉴스
대만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12일 오전 10시 31분쯤 이날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저온 특보를 발령했다.

대만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발 3952m인 위산(玉山)의 12일 새벽 기온은 영하 8.2도를 기록했다.

겨울철에도 10도 이상의 상대적으로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던 대만 날씨가 급격히 변화한 셈이다.

북회귀선에 걸쳐있는 대만은 한국보다 기온은 높지만 매우 습하고, 주거시설에 온돌과 같은 난방시설이 적용되지 않은 실정이다.

국립대만병원은 심혈관 질환이나 관련 위험 요인이 있거나 나이 든 사람들은 아침 이른 시간에 심혈관 응급 상황이 쉽게 발생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한 응급의학부 의사는 “OHCA 환자가 대부분 저온으로 인해 새벽에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면서 “45세 이상 남성과 50세 이상 여성 및 흡연자 등은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환자가 전기요금 부담으로 인한 전열기의 사용 자제로 새벽에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병원으로 응급 후송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CDC)는 지난 7일 유행성 인플루엔자(독감)으로 인한 내원 환자 수가(2024년 12월 29일~2025년 1월 4일) 12만 73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재 대만 내에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로 A(H1N1)형이다. 현재까지 해당 독감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수는 91명이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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