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시장 먼저 장악" 중국 전기차 브랜드, 한국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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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BYD, 지커가 상륙한 데 이어 샤오펑도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가 한국 렌터카 업체들을 인수한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렌터카 시장에 먼저 진입해 소비자와 접촉면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 또한 올해 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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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공습이 본격화되고 있다. BYD, 지커가 상륙한 데 이어 샤오펑도 최근 한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모펀드가 한국 렌터카 업체들을 인수한 가운데 중국 브랜드는 렌터카 시장에 먼저 진입해 소비자와 접촉면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펑은 최근 한국지사 설립을 위해 대표 선임 등 국내 인력 확보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샤오펑의 전기 세단 'P5'가 국내에서 시험 주행하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한국 진출 가능성은 제기돼왔다.
BYD는 이달 중순 공식 론칭을 진행하고 국내 시장에 차량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지리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인 지커 또한 올해 안에 한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 유력하다.
중국 전기차 업체의 한국 진출 배경엔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대내외적 환경 악화가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도 관세 부과, 역내 보조금 정책 등 대중국 제재를 강화하면서 판로 개척을 위해 한국 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미국이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이미 10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우회로로 택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은 중국차의 우회국인 멕시코에도 관세 인상까지 예고한 상태다. BYD는 판매조직뿐 아니라 한국 내 조립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다.
B2C(기업과 개인 간 거래) 시장 대신 렌터카와 같은 B2B(기업 간 거래) 시장을 먼저 공략할 가능성이 높다. '하차감'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렌터카나 법인 차량 등 통해 소비자들이 중국 전기차를 직접 경험하게 한 뒤 일반 시장 수요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사모펀드인 어피너티에쿼티스파트너스(어피너티)는 국내 렌터카 시장의 지분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한국자동차대여사업조합연합회에 따르면 어피너티가 인수한 롯데렌탈과 SK렌트카의 지난 9월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총합은 37%, 등록된 차량 대수는 45만대다.
어피너티는 지난해 8월 국내 렌터카 2위 SK렌터카 지분 100%를 8200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지난달 국내 렌터카 1위 롯데렌탈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어피니티는 롯데렌탈 현 시가총액의 2배가 넘는 가치를 인정하면서 지분 56.2%를 1조600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다만 SK렌터카 측은 "BYD 등 중국계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으며 구매 계획 또한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에 대한 불신이 있는 상황에서 중국 브랜드 진출 초반에는 고전할 수 있겠지만 다른 완성차업체와 비교해서 확보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나쁘지 않다"며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내수 부진을 겪는 상황에서 가성비를 내세운 중국 브랜드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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