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최악 산불…DB손해보험·현대해상·코리안리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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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액이 역대 최고액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서 영업하는 국내 보험사의 피해도 불가피해 보인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지 영업을 하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국내 보험사는 LA산불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
원수보험사로부터 통지가 와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숫자 집계는 힘들지만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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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태풍·산불' 1억600만弗 '손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피해액이 역대 최고액이 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지서 영업하는 국내 보험사의 피해도 불가피해 보인다. 산불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현지 영업을 하는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등 국내 보험사는 LA산불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이다. 이들 보험사는 해당 지역에서 현지 미국인을 대상으로 주택종합보험과 상업용 트럭자동차보험, 상가재물보험 등을 판매해왔다. 화재로 인해 주택 등이 소실 됐을 때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피해 상황을 집계 중인데 워낙 비상 상황이라 집계가 쉽지 않다"면서 "산불이 100% 잡힌 후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보험사 관계자도 "파악 중인데 아직은 피해 접수된 것이 없다"면서 "다음 주나 돼야 피해 상황 파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유일한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원수보험사로부터 통지가 와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숫자 집계는 힘들지만 영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급 산불로 인해 보험사의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국내 보험사의 해외 판매 비중 자체가 크지는 않지만 2023년 5월 괌 태풍 미와르와 같은 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로 인해 2개 해외 점포에서 약 1억600만달러(약 1560억원)의 손해가 발생한 바 있다.
DB손해보험은 지난해 괌과 하와이 지역에서 손익이 개선되고 있었으나 이번 LA 산불로 인해 해외 실적이 또다시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게다가 사흘째 산불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향후 강풍이 예고돼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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