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래서 알리지 않은 건데 "탈장 수술 숨기고 싶었다"…트집 잡아 '180억원'에 처분 주장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팀이 힘든 시기에 무작정 떠날 수 없었다."
지난 2023년 7월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은 영국 언론 '풋볼런던'과 인터뷰에서 스포츠 탈장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이야기했다. 2022-23시즌을 마치고 수술대에 올랐던 손흥민은 "평소에 고통을 숨기는 편이라 수술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지 않았다"라고 나중에야 알려진 몸상태 이슈를 전했다.
그러면서 "왜 빨리 스포츠 탈장 수술을 하지 않았는지 궁금하겠지만, 지난 시즌은 모든 순간이 힘들었다.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 스포츠 탈장 고통 때문에, 팀이 힘든 시기에 무작정 떠날 수 없었다"라고 토트넘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지금도 불안정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두 해 전에도 토트넘은 어수선했다. 당시 시즌 후반기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됐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와 라이언 메이슨이 연거푸 감독 대행을 맡는 촌극을 벌였다. 결국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위로 마쳐 최악의 성적을 냈다.
부진한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몸이 좋지 않았다. 스포츠 탈장에 제대로 된 힘을 발휘할 수 없었다. 시즌 도중에 부상을 이유로 쉴 수도 있었는데 맡은 바 일정을 모두 마쳤고, 휴식기에 수술을 받았다.

토트넘을 대표하는 손흥민의 책임감을 칭찬할 법한 사례인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전 크리스탈 팰리스 구단주 사이먼 조던은 '토트넘 홋스퍼 뉴스'를 통해 "손흥민이 건강한지 의심스럽다. 작년에 수술을 받았다는 걸 들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손흥민의 경기를 몇번 봤는데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해 한참 멀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대체할 리더로도 꼽혔는데 지금은 몸상태 때문이지 조연과 같았다. 토트넘은 이제 변화를 줄 때가 됐다"고 손흥민 매각을 추천했다.
이 발언을 인용한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친 토트넘 언론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곳이 손흥민의 아픈 곳을 파고 들면서 더욱 고춧가루를 뿌렸다. 매체는 "손흥민은 최근 득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버풀과 펼친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잘 드러났다"며 "이날도 손흥민은 교체 아웃됐다. 이번 시즌에만 14번 교체됐는데 이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줄어들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냉정히 분석했다.
더불어 마틴 앨런 전 브렌트포드 감독도 손흥민 처분을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아주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토트넘 팬들로부터 많은 존경도 받았다"며 "지금은 갈수록 느려지고 있다. 좋았던 시기의 속도와 에너지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페이스가 반복된다면 이적시키는 것도 좋아보인다"라고 했다.

자신이 생각하는 구체적인 몸값까지 밝혔다. 앨런은 "손흥민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보는바 적정한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80억 원)에서 1500만 파운드(약 270억 원)라면 매각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때마침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하는 옵션을 활성화했다. 새해가 밝기까지 손흥민과 재계약을 두고 고민하던 토트넘은 단순히 연장 옵션 발동으로 2026년 6월까지 묶어두기로 했다. 다시 계약기간이 1년 넘게 남게 된 손흥민은 올여름 공짜가 아닌 이적료가 발생하게 됐다.
'스퍼스 웹'도 "토트넘이 1년 연장을 결정했다고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오히려 매력적인 제안이 있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조치로도 보인다"고 뜻밖의 해석을 내놓았다.
토트넘을 생각해 스포츠 탈장까지 숨기고 뛰었던 손흥민인데 이제와서는 다수 외신에 헤드라인으로 사용되며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모질게 대하는 영국 현지 분위기에 배신감을 느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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