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당히 외치자, 탄핵은 무효…나부터 고발하라”

권혁범 기자 2025. 1. 12.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내란선전죄 피고발인 1호'가 되기로 했다. 당당히 외치자. '탄핵은 무효다. 나부터 내란선전죄로 고발하라'"고 썼다.

나 의원의 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항의 메시지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내란선전죄, 나도 고발해줘' 캠페인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野 ‘카톡 내란선동 고발’ 주장에 항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나는 오늘 ‘내란선전죄 피고발인 1호’가 되기로 했다. 당당히 외치자. ‘탄핵은 무효다. 나부터 내란선전죄로 고발하라’”고 썼다.

나 의원의 글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 공동 위원장인 전용기 의원이 ‘카카오톡으로 내란 선동 관련 가짜뉴스를 퍼트리면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한 항의 메시지다.

출처=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내란선전죄, 나도 고발해줘’ 캠페인도 시작했다. 캠페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체포 반대에 동의하는 일반인들 주장과 명단을 민주당에 전달하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서지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 “전 국민 카톡 검열”이라며 “국민의 사상을 감금시키겠다는 반헌법적 선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의 ‘아니면 말고’ 식 일방적 주장에 반대하거나, 의문을 품는 국민의 생각과 글을 통제하겠다는 것으로 ‘검열’을 넘어 민주당의 틀에 ‘감금’시키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심지어 그걸 공유하는 일반인까지 고발하겠다는 것은 국민의 표현과 사상의 자유를 제한하는 반민주적 공포정치를 펼치겠다는 사실상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카톡 검열이 아니라 가짜뉴스나 여론 조작에 단호한 대응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맞섰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가짜뉴스를 조직적으로 퍼 나르는 행위에 대해서, 신고·고발이 되면 조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개별 시민을 검열하겠다고 한 것이 아니지 않나”며 “일반 시민이 카톡을 주고받는 것을 민주당이 어떻게 검열하겠나.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여론을 조작하는 자들이 말꼬리를 잡으면서 일종의 프레임 공세를 하는 것”이라고 따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도 입만 열면 가짜뉴스에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국민의힘이 엉뚱한 시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