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서 잠들었는데 '축축'…꿈인 줄 알았더니 옆자리 승객이…

민수정 기자 2025. 1. 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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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결국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올랐다.

알고 보니 옆자리 남성은 좌석에서 일어나 구티에레스 방향으로 소변을 누고 있었고 이미 그의 몸은 배부터 다리까지 남성의 소변으로 젖어있는 상태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으로 인한 소란이 있었다"면서 "해당 승객을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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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결국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올랐다./사진=뉴스1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 옆자리 승객에게 소변을 본 남성이 결국 항공사 탑승 거부 명단에 올랐다.

12일 샌프란시스코 현지 매체 SFGATE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UA 189편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에서 발생했다.

당시 좌석에 앉아있던 제롬 구티에레스는 온몸에 축축한 느낌이 들어 잠에서 깼다. 알고 보니 옆자리 남성은 좌석에서 일어나 구티에레스 방향으로 소변을 누고 있었고 이미 그의 몸은 배부터 다리까지 남성의 소변으로 젖어있는 상태였다.

구티에레스의 딸 니콜 코넬은 "비행 4시간 정도 지났을 무렵 자고 있던 남성이 일어나 아버지에게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며 "남성은 안전벨트도 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남성은 꿈을 꾼다고 착각한 채 구티에레스에게 실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항공사 측은 구티에레스가 입을 잠옷을 제공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다툼이 생길 수 있으니 남성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은 "항공사는 아버지 건강보다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이 문제를 처리한 방식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비행기는 회항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소변을 본 남성은 이후 구티에레스에게 사과하며 '고발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해당 항공편에서 승객으로 인한 소란이 있었다"면서 "해당 승객을 탑승 거부 명단에 포함했다"라고 밝혔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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