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애틀랜타·탬파베이·밀워키, 이번엔 보스턴까지? 소문만 갖고도 ‘미국 일주’하는 김하성···“내야수 필요한 보스턴, 김하성 영입 예상”
이쯤 되면 ‘미국 일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와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30)이 이번에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1일 “보스턴의 주전 유격수는 트레버 스토리지만, 그는 보스턴에 온 뒤 총 경기의 3분의 1 밖에 뛰지 못했다”며 “내야수가 필요한 보스턴은 FA 시장에서 골드글러버의 영입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SI가 언급한 골드글러버란 다름 아닌 김하성이다.
보스턴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스토리와 6년 1억4000만 달러(약 2064억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스토리는 계약 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먹튀’를 향해 가고 있다.
SI는 “보스턴 타선에는 오른손 타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알렉스 브레그먼이나 놀란 아레나도를 영입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며 “하지만 이들보다 더 가격이 싼 옵션인 김하성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SI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인 김하성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어 개막전에 뛰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하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는 3루수와 2루수, 유격수를 엄청난 수준으로 맡을 수 있다. 발도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보스턴이 김하성을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는데, 스토리가 또 부상을 당할 경우를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의 복귀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전반기에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가 넘어서도 계약을 하지 못하고 있는 김하성이지만, 그의 예상 행선지는 수도 없이 쏟아지고 있다. 글레이버 토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로 떠난 뉴욕 양키스를 시작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그리고 이번 보스턴까지 엄청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다저스 등 앞서 가능성이 있었으나 다른 선수 영입으로 후보에서 탈락한 팀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미국 일주’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중요한 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지만, ‘무관심’은 아닌 만큼 조만간 소문이 들려올 것으로 보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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