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印국경일 행사 직후 파키스탄 방문 않을 듯"

유창엽 2025. 1. 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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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매체들 "수비안토측, 인도측 문제제기로 계획 바꾼 듯"
공화국의날 행진 연습을 하는 인도 공군 인도 공군이 지난 8일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다가오는 공화국의날(26일) 행진 연습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인도 최대 국경일인 공화국의날(1월 26일) 주빈으로 참석한 뒤 바로 인도의 '앙숙' 파키스탄을 방문하려던 계획을 바꿔, 파키스탄 방문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이 사안에 정통한 인도 정부 소식통들은 수비안토 대통령이 인도 측의 문제 제기로 당초 계획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전날 밝혔다.

인도 측의 문제 제기는 수비안토 대통령의 계획이 파키스탄 매체를 통해 최근 보도된 뒤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측은 수년 전부터 외국 정상을 공화국의날 주빈으로 초청하면서 파키스탄 방문과 연계시키지 말 것을 요청해왔다고 TOI는 전했다.

사실상 핵보유국들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유권 문제 등으로 여러 차례 전쟁을 치렀지만 문제 해결을 못한 채 대립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공화국의날 주빈 초청장을 보냈지만, 아직 올해 공화국의날 주빈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도 수비안토 대통령의 인도 방문 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공화국의날은 공화국 정체를 규정한 인도 헌법이 1950년 1월 26일 발효한 것을 기념하는 날로 대규모 행진 등을 벌인다.

인도는 매번 행사의 주빈으로 자국과 특별한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의 정상을 초청한다.

지난해 행사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빈으로 참가했고, 2023년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주빈이었다. 다만 2021년과 2022년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주빈 없이 치러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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