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왼쪽, 니는 잘 했나" 쓴소리에…野 "이게 좌우 문제냐"

전혜인 2025. 1. 12. 10: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나훈아가 고별공연에서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일어난 정국 혼란에 대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 니는 잘 했나"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이 연달아 쓴소리를 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요즘 왼쪽과 오른쪽 구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양식있는 국민들은 그 정도는 균형있게 생각할 줄 안다"며 "문제는 아직도 과거에 머무르며 시대를 착각하는 자들이다. 헌법과 상식의 문제를 오른쪽 왼쪽의 문제로 착각하는 자들"이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나훈아. 예소리 제공=연합뉴스

가수 나훈아가 고별공연에서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일어난 정국 혼란에 대해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 (왼쪽) 니는 잘 했나"고 발언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이 연달아 쓴소리를 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이언주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요즘 왼쪽과 오른쪽 구분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대부분의 양식있는 국민들은 그 정도는 균형있게 생각할 줄 안다"며 "문제는 아직도 과거에 머무르며 시대를 착각하는 자들이다. 헌법과 상식의 문제를 오른쪽 왼쪽의 문제로 착각하는 자들"이라고 썼다.

이는 지난 10일 가수 나훈아가 자신의 전국투어 고별공연에서 했던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나훈아는 이날 정치권을 비판하며 "왼쪽, 니는 잘 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언급해 야당 역시 이 사태에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미안하지만 윤석열은 오른쪽이 아니라 그저 근본없는 폭력 공안사범이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윤석열을 옹호하는 국민의힘도 정상적인 보수정당이 아니지만, 그를 지키겠다고 나서는 자들도 우파나 보수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니 나라를 망가뜨리는 윤석열 내란수괴를 두고도 좌우니 뭐니 자유민주주의니 뭐니 하는 자들은 애초에 좌우의 근본 이념이 뭔지, 자유민주주의가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자기 편이 우파 혹은 자유민주주의라고 믿어왔던 불쌍한 중생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앞서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이다"라며 "한평생 많은 사랑 받고도 세상 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 참 어이가 없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비상계엄과 내란이 무슨 일이고 왜 벌어졌는지, 누구 때문에 발생했고 대한민국을 정상적으로 되돌리고자 우리 국민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고서 그런 말을 하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다"며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김영록 전남지사도 "가수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그의 발언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 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며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로 작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