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전쟁 대비하는 독일…영토 방어 전담 육군 사단 신설

장예지 기자 2025. 1. 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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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방부가 육군에 국내 필수 인프라와 군사 시설 방위 등 독일 영토 방위를 전담하는 부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각) 독일 국방부는 영토 방어만 담당하는 새 국토안보군을 만들고, 육군 산하에 두며 규모는 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독일 통신사 데페아(DPA)가 보도했다.

독일 육군은 현재 제1기갑사단과 제10기갑사단, 신속대응사단 등 각 2만명 규모의 3개 사단으로 편성돼 있는데, 나토는 유사 시 이들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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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이 9일(현지시각) 독일 람슈타인 미국 공군기지에서 열린 제8차 우크라이나 국방 접촉 그룹 회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EPA/연합뉴스

독일 국방부가 육군에 국내 필수 인프라와 군사 시설 방위 등 독일 영토 방위를 전담하는 부대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에 따라 기존 사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산하에 들어가 국경 바깥에 배치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1일(현지시각) 독일 국방부는 영토 방어만 담당하는 새 국토안보군을 만들고, 육군 산하에 두며 규모는 보다 늘어날 수 있다고 독일 통신사 데페아(DPA)가 보도했다. 이러한 편제 개편은 오는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독일 육군은 현재 제1기갑사단과 제10기갑사단, 신속대응사단 등 각 2만명 규모의 3개 사단으로 편성돼 있는데, 나토는 유사 시 이들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세 사단의 주요 임무는 최전선에서 적과 대치해 동맹을 방어하는 것이다. 새로 만들어질 사단이 4번째 사단을 구성하며 항만, 철도, 보급로 등의 인프라 보호를 포함해 국내 영토 방어만을 목적으로 한다. 연방군은 이 사단을 예비군과 현역 군인들로 구성해 부분적으로 활성화된 상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런 구상은 연방군의 기존 사단을 유사 시 나토의 지휘 아래 폴란드나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으로 재배치할 수 있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이때 새 국토안보군은 독일에서 작전 태세에 들어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데페아는 이 사단이 나토의 작전 기지이자 허브인 독일의 역할을 보호하는 기능도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국방부 장관이 통합된 작전사령부를 통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방군 조직 개편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비할 목적으로 지난해 5월 ‘오스나브뤼크 법령’에 서명했다. 이 법령을 통해 독일 국방부와 연방군의 구조 및 지휘 조직을 새롭게 개편해 전쟁 상황에 보다 적합한 군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베를린/장예지 특파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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