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산불 닷새째 지속…바람 다시 강해져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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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
소방관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LA 서부 해안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산불을 포함해 현재 4건의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길이 내륙으로 이동해 게티센터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인근 브렌트 우드 등 다른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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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진화에도 불길 안잡혀…내륙까지 위협
돌풍 다시 강해질 것으로 예보…"피해 커질 듯"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닷새째 지속되고 있다. 소방관들이 밤새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불길은 내륙쪽으로 번져 피해를 키우고 있으며, 바람이 다시 강해질 것이라는 예측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LA 서부 해안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산불을 포함해 현재 4건의 산불이 진행되고 있다며, 불길이 내륙으로 이동해 게티센터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인근 브렌트 우드 등 다른 지역사회를 위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재 진압율은 아직 10%대에 머물고 있다. 팰리세이즈 산불은 11%, 이튼 산불은 15%, 케네스 산불과 허스트 산불은 각각 80%, 76%를 기록 중이다.
LA카운티 15만 3000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16만 6000명에게도 언제든 대피를 준비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 수는 최소 11명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아직은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팰리세이즈와 이튼 지역에서만 1만 2300여채에 달하는 건물이 파괴됐다. 또 현지 주민들은 오염된 공기와 식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4만 7000여가구는 전기 공급도 중단됐다.
이런 상황에서 미 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후 2시까지 LA 일대에서 바람이 다시 강해져 최대 풍속이 시속 75∼89㎞에 이를 것으로 경고했다. CNN은 “다음 주 초까지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소방관들의 밤샘 진화 작업에도 화재 발생 지역 전역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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