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1회용 교통카드, 외국인들도 이제 카드로 OK"

정진욱 기자 2025. 1. 12. 0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 오후 인천공항1터미널역 매표소 앞.

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국 지하철 최초로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항철도 이찬희 역무원은 "이전에는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난감해하며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신용카드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첫날 신용카드 결제 비율 40.7%… 긍정적 반응 이어져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12일 오후 인천공항1터미널역 매표소 앞. 외국인 승객 카일렛씨(39·여)는 티켓 구매 기계를 바라보다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는 주머니에서 신용카드를 꺼내더니 매표기에 결제를 시도했다. 몇 초 뒤, 기계에서 1회용 교통카드가 나왔다. 그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한국의 교통 시스템이 정말 편리하다"고 말했다.

공항철도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전국 지하철 최초로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변화는 현장에서도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신용카드 구매 서비스 도입 전 1회용 교통카드는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다. 사용 후 반납 시 500원의 보증금이 반환되는 방식이다.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았다.

공항철도 이찬희 역무원은 "이전에는 현금을 준비하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난감해하며 문의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신용카드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불편함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첫날인 지난해 12월 19일, 공항철도 전역에서의 구매 실적은 흥미로웠다. 총 4330건의 1회용 교통카드가 판매됐고, 이 중 1761건(40.7%)이 신용카드로 결제됐다. 현금 결제는 여전히 59.3%로 더 많았지만, 카드 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꽤 고무적인 성과다.

매표소 근처에서 만난 한국인 승객 박 모 씨(34)는 "평소 교통카드를 깜빡하고 안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신용카드로 바로 살 수 있어서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한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공항 1터미널역에서 신용카드를 이용해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공항1터미널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만난 외국인 승객들도 새로운 결제 방식을 반겼다.

호주에서 온 여행객 일리야씨(44)는 "현금을 잘 쓰지 않는데도 교통카드를 사기 위해 일부러 환전해야 했다"며 "이제는 신용카드로 간단히 해결돼 번거롭지 않다"고 말했다.

공항철도에서 시작된 이 변화는 국내 다른 지하철 운영기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 승객들 사이에서는 "다른 노선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됐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무원 공항철도 홍보팀장은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디지털 결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둔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