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왼쪽, 니는 잘했나!” vs 전남지사 “혼란 부추길 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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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한 가수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11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수 나훈아는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고, 나 또한 그의 찐팬이지만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아니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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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최근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한 가수 나훈아의 발언에 대해 “양비론으로 물타기 하고 사회혼란을 부추길 일이 결코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탄핵 정국에서 SNS 등을 통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그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추모공원을 무안공항 인근에 조성하겠다고 밝히면서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나훈아는 전날인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고별 공연에서 자신의 왼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며 비상계엄과 탄핵 소추 등 혼란스러운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두 팔을 들어 보이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어머니는 형제가 어떤 이유가 있어도 싸우면 안 된다고 했다”며 “하는 꼬락서니가 정말 국가를 위해서 하는 짓거리인지 묻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지만,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라며 “하마터면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처럼 모든 걸 통제받는 시절로 되돌아갈 뻔했다. 그래서 윤석열이 탄핵 심판대에 서게 된 것인데,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로 작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본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중대한 시대적 과업”이라며 “‘우’도 문제지만 ‘좌’보고 ‘니는 잘했나’ 이런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가수 나훈아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무슨 오지랖이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나훈아 참 웃긴 양반이다”라며 “한평생 그 많은 사랑 받으면서도 세상일에 눈 감고 입 닫고 살았으면 갈 때도 입 닫고 그냥 갈 것이지 무슨 오지랖인지 참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훈아씨 그냥 살던 대로 살아라. 당신 좋아했던 팬들 마음 무너뜨리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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