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럼프 취임 전 100만 명 추방 면제 결정
이승윤 2025. 1. 12. 02:25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 내 불법 체류자들의 추방 면제를 결정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100만 명에 달하는 이들 나라 출신 불법 체류자에 대한 TPS, 즉 임시 보호 지위를 만료 시점부터 18개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조치는 TPS와 임시 신분 부여 정책을 줄이고, 불법 이민자에 대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추방 작전을 벌이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을 열흘 앞두고 전격적으로 발표됐습니다.
TPS는 미 의회가 자연재해로 고통받거나 내전에 휩싸인 국가로의 추방을 막기 위해 1990년 제정한 것으로, 이를 인정받으면 한 번에 최대 18개월간 추방이 면제되고 노동 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TPS가 적용된 베네수엘라 국적자 60만 명, 엘살바도르 23만 명, 우크라이나 10만, 수단 2천 명이 혜택을 받지만, 미국 체류 근거를 입증하지 못하는 비시민권자는 추방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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