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 제재, 시장불안 감수한 조치…석유·가스사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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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미국의 대규모 추가 제재에 대해 세계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조치라고 비판하면서 제재와 무관하게 에너지 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의 신규 제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명예스러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시도이며 세계 시장을 불안하게 할 위험을 감수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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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 에너지 분야를 겨냥한 미국의 대규모 추가 제재에 대해 세계 시장 불안을 부추기는 조치라고 비판하면서 제재와 무관하게 에너지 사업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11일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의 신규 제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불명예스러운 임기' 종료를 앞두고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주려는 시도이며 세계 시장을 불안하게 할 위험을 감수한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를 거론하면서 "의회 승인 없이는 제재를 철회할 수 없는 차기 대통령은 '초토화한 상황'을 물려받게 되는 셈"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러시아는 대형 석유·가스 생산 프로젝트와 유전 서비스, 제3국 내 원전 건설 등의 사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러시아는 핵심적이고 신뢰할 만한 주체로 자리 잡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전날 러시아 주요 석유 업체를 비롯해 개인·단체 200곳 이상과 러시아산 석유를 몰래 수송하는 유조선 180여척 등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에 본사가 있는 가스프롬 네프트, 수르구트네프테가스 등 2곳과 이들의 자회사 20여곳이 포함됩니다.
이번 추가 제재로 러시아에는 매달 수십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미 백악관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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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d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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