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성수품 최대 할인지원 한다던데…작년엔 평균 38만원, 올해는 얼마나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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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맞이 900억 원 규모의 성수품 할인지원 대책을 발표했지만,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작년에도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7000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84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올해 설 차례 비용이 작년의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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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격 10% 올라
올해도 최고치 경신 예상
작년 설 차례상 비용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4인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8만 원, 대형마트 38만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9%, 5.8% 상승했다. 특히 채소류 가격이 20% 이상 급등하며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작년에도 정부는 민생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만7000톤의 성수품을 공급하고, 840억원 규모의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정책을 시행했다. 매년 설 명절을 앞두고 정부가 안정 대책을 내놓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상승 폭이 이를 상회하면서 차례상 비용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9일 정부는 올해 설 맞이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성수품 할인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7일부터 주요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품목에는 채소, 과일, 축산물 등이 포함된다. 할인 지원 규모는 9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할인은 대형마트, 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부담은 완전히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농산물 가격은 전년 대비 10.4% 상승해 14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여름부터 이어진 이상기후로 인해 주요 품목 가격이 큰 폭으로 뛰었으며, 특히 배추는 ‘금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배, 무, 당근 등의 가격도 2배 가까이 치솟아 명절 차례상 준비가 더욱 어려워졌다. 이상기후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지속적인 가격 상승으로 올해 설 차례 비용이 작년의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한편 정부는 성수품 할인 외에도 설 성수품 공급을 평시 대비 1.5배 늘려 물가 안정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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