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정치인들에게 회초리 들어야…그래야 국민 우습게 알지 못해"

안태현 기자 2025. 1. 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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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77)가 정치권에 대해 작심 발언했다.

11일 오후 7시 30분 나훈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서울' 이틀 차 공연을 열었다.

한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서울'은 지난해 4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해 온 나훈아의 은퇴 콘서트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해 2월 나훈아는 콘서트 소식과 함께 편지를 전하며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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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11일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서울' 이틀 차 공연
가수 나훈아/ 사진제공=예소리, 예아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가수 나훈아(77)가 정치권에 대해 작심 발언했다.

11일 오후 7시 30분 나훈아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서울' 이틀 차 공연을 열었다.

이날 나훈아는 "요즘 우리는 희한한 세상에 살고 있다"라며 "이쪽에서는 저 쪽보고 말한다, '그럼 너는 잘했나'라고 한다"라고 정치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훈아는 "묻고 싶다, 지금 정치하는 것들에게 '정말 너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하고 있는 건가'라고 묻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관객들에게 "여러분 회초리를 드셔야 한다, 그리고 감추어야 한다, 누구를 팰지 보여주지 않아야 한다"라며 "그래야 국민을 우습게 알지 못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 서울'은 지난해 4월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진행해 온 나훈아의 은퇴 콘서트 투어의 마지막 일정이다.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총 5차례 공연을 열고 약 7만 관객을 만난다.

지난해 2월 나훈아는 콘서트 소식과 함께 편지를 전하며 데뷔 56년 만의 은퇴를 시사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은퇴 공연을 예고하며 "활짝 웃는 얼굴로 이별의 노래를 부르려고 한다"라는 뜻을 전했다.

나훈아는 지난 1968년 '내 사랑'으로 데뷔한 뒤 '사랑', '울긴 왜 울어', '잡초', '무시로', '고향역', '어매', '땡벌'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그는 가창력은 물론이고 남다른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나훈아는 현재까지 800곡 이상을 만들었으며 히트곡만 100곡이 넘어 '가황'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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