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초’ 터지는데...여야 원내대표의 멘탈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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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밝았지만,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연말부터 헌정사상 초유라고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여야 원내대표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할까.
머릿속이 복잡할 때 기분을 전환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박 원내대표만의 '멘탈관리법'이다.
사우나 토크로 생각 나누고 스트레스 해소여소야대와 탄핵 국면 속에서 취임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스트레스가 많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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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비상계엄을 두고 내란 혐의를 수사할 특검안과 벌써 네 번이나 거부권이 행사된 김건희 여사 특검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소추 등 ‘헌정사상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이슈들이 고구마 줄기처럼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정국이 혼탁하고 여야의 대립이 첨예할 때 가장 고달픈 정치인은 원내 사령탑인 원내대표다. 애초 100명이 넘는 당 소속 의원 모두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는 노릇이고, 협상 결과에 따라 이러나저러나 욕을 먹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협상은 주고받기여서 일정 부분 양보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당장 등 뒤에서 아군으로부터 총알이 날아온다. 적과 아군, 여론 사이에서 고독한 외줄타기를 해야 하는 셈이다. 연말부터 헌정사상 초유라고 하는 극한의 상황에 놓인 여야 원내대표는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할까.
박 원내대표는 한파가 닥치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9일과 10일에도 롱패딩과 방한용 귀마개, 장갑까지 챙겨 착용하고 자전거 페달을 굴렀다. 원내대표실 관계자는 “일정과 일정 사이, 시간이 날 때마다 여의도 인근을 20~30분씩 돌곤 한다”고 소개했다.
박 원내대표의 자전거 사랑은 지난해 4월 총선 국면에서도 보도된 바 있다. 유세 과정에서 유유자적 자전거를 타고 지역구를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대학 시절부터 취미였던 자전거 타기가 가장 친숙하고 편안한 행동으로 발현되는 셈이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자전거 탄 박 원내대표를 마주쳤다는 ‘목격담’이 종종 올라오기도 한다. 이 관계자는 “일정이 끝나면 가끔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사무실에는 개인 자전거도 두고 쓴다”고 덧붙였다.
당원 등 지지층의 분위기에 맞춰 당론에서 벗어나는 튀는 의원들을 다잡기도 하면서 동시에 국민 일반의 여론도 살펴야 하는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지층 결집에 따라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도 이대로는 대선에서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도 하다.
권 원내대표의 스트레스 해소법은 ‘대화’다. 주변 사람들과 토론하고 대화하면서 말로써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스타일인 셈이다. 원내대표실 핵심 관계자는 “가까운 의원들과 만나서 현안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다 보면 해법이 나올 뿐만 아니라, 홀로 고민할 때보다 스트레스가 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머릿속이 복잡할 때마다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의원 사우나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나에서 동료 의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조용히 혼자 생각을 정리할 때가 많다는 게 측근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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