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트레이드→짐 한가득 캐리어' 돌아본 KCC 라렌 "비디오 게임하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고양/홍성한 2025. 1.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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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이었다." 캐디 라렌(33, 208cm) 역시 놀랐다.

라렌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이었다. 정관장에 있던 선수들과 친했기에 물론 아쉬움이 먼저였다. 그러나 KCC에도 구면인 선수들이 많아서 잘 넘겼다"라고 되돌아봤다.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기에 짐도 채 다 싸지 못하고 KCC에 합류한 라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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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이었다." 캐디 라렌(33, 208cm) 역시 놀랐다.

부산 KCC 라렌은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2분 10초를 뛰며 21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7위 KCC(12승 16패)는 73-70으로 승리, 2연승에 성공했다.

아직 첫 경기에 불과하지만, 빅딜의 효과는 곧바로 드러났다. 라렌은 리그 최하위(30.9개)에 머물러 있는 KCC의 높이 열세를 메울 수 있는 적절한 카드였다.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 개수는 29-32. 근소하게 뒤처졌으나, 전창진 감독은 "골밑에서 라렌이 너무 잘해줬다"라며 활짝 웃었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0점 4리바운드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종료 후 라렌은 "동료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해야 할 패턴들을 잘 이행해 줬다. 수비적으로도 너무 잘 맞았다. 그렇기 때문에 승리라는 좋은 결과로 나올 수 있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디온테 버튼(정관장)과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감정은 어땠을까.

라렌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트레이드됐다는 소식이었다. 정관장에 있던 선수들과 친했기에 물론 아쉬움이 먼저였다. 그러나 KCC에도 구면인 선수들이 많아서 잘 넘겼다"라고 되돌아봤다. 

 


갑작스럽게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기에 짐도 채 다 싸지 못하고 KCC에 합류한 라렌. 인터뷰실에 들어오면서 가지고 온 대형 캐리어에는 쌓인 짐들로 가득했다.

라렌은 "거의 챙겨서 오긴 했는데 아직 부족하다. KCC에서 배려 해준 덕분에 짐 쌀 시간이 있었다. 남은 짐들은 와이프가 싸고 있다"라며 웃었다.

KBL 무대 컴백 후 예전보다 적극적이지 않고 의욕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었던 라렌이다.

"시스템 차이였던 것 같다. 오늘(11일)은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이런 화려한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난 결국 같은 선수다. 전창진 감독님이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조금 더 자유를 줬다"라는 게 라렌의 설명이었다.

추후 부상으로 빠져있는 허웅, 최준용, 송교창 등과 함께 뛸 날도 기대했다.

라렌은 "굉장히 재능이 많은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돌아와야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를 더 맞춰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_박상혁, 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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