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실함' 만큼 배구선수에게 강한 동기부여는 없다…외인 부재 속 빛나는 구교혁

박연준 기자 2025. 1.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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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절실함은 선수들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전력의 구교혁이 또다시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구교혁은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선수로 기회를 얻었지만, 외인이 부재할 때마다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구교혁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한국전력의 순위 반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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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역시 절실함은 선수들에게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다. 한국전력의 구교혁이 또다시 외국인 선수 부재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1-3(24-26, 30-28, 20-25, 17-25, 15-12)로 패배하며 2연패, 6위에 머물고 있다. 

외인 없는 한국전력, 구교혁의 책임감 돋보인 한 경기

이날 한국전력은 외국인 주포 마테우스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에 나섰다. 마테우스는 복근 통증으로 인해 이탈한 상황이었다. 외인 부재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국전력은 전혀 위축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 중심에는 이날 선발로 출전한 구교혁이 있었다.

구교혁은 이날 15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끈 주역 중 하나였다. 임성진, 서재덕과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해 한국전력의 공격을 책임졌으며, 공격 성공률 36.8%를 기록했다. 비록 성공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그동안 웜업존에서 쌓아온 절실함을 경기를 통해 폭발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구교혁은 이번 시즌 주로 교체 선수로 기회를 얻었지만, 외인이 부재할 때마다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왔다. 특히 지난해 12월 5일 OK저축은행전에서는 무려 25득점과 5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는 마테우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구교혁의 성장, 절박함에서 시작되다

구교혁은 지난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평소에는 코트에 많이 나서지 못하지만, 주어진 기회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이번 경기에서도 절박한 마음으로 준비해온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외인이 복귀한 뒤 다시 웜업존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러한 자세는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권영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구교혁이 정말 잘해줬다. 외인 없이 치른 경기였지만, 희망을 봤다. 당분간 구교혁을 선발로 기용할 계획"이라며 그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국전력에 중요한 4라운드, 순위 반등의 열쇠는 구교혁

한국전력은 현재 6위에 머물러 있다. 4라운드에서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같은 중위권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된 만큼, 순위 도약을 위해선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특히 외인이 빠진 상황에서 구교혁이 보여준 책임감과 성장은 팀에 큰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구교혁은 단순히 득점을 올리는 데 그치지 않았다. 팀이 어려운 순간마다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까지 해내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그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리시브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절실함이 만든 가치, 구교혁의 존재감

선수의 절실함과 꾸준한 준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코트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준비해온 그는 이제 한국전력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외인의 부재라는 팀의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바꿔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오는 14일 우리카드전과 대한항공전은 한국전력의 시즌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들이다. 구교혁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이어간다면, 한국전력의 순위 반등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그의 절박함과 노력은 팀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자산이 되고 있다.

 

사진=MHN스포츠 수원, 박태성 기자,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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