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골 유스 절대 잃기 싫지만..” 열린 결말 남긴 아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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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성골 유스의 이적설을 '열린 결말'로 매듭 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모림 감독은 코비 마이누를 구단에 잔류시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그 일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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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성골 유스의 이적설을 ‘열린 결말’로 매듭 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모림 감독은 코비 마이누를 구단에 잔류시키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그 일이 실제로 이뤄질 것이라는 보장은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2005년생 마이누는 잉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마이누는 맨유에서 나고 자란 ‘성골 유스’다. 지난 2022년 17세 이하 유소년팀에 합류한 이래로, 현재까지 맨유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시즌 맨유의 ‘한줄기 빛’이 됐다. 마이누는 2022-23시즌 1군 무대에 첫 데뷔했는데,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같은 자리에는 카세미루와 스콧 맥토미니라는 거대한 산이 존재했기 때문. 그러나 상황은 급변했다. 카세미루는 부상과 부진이 겹쳐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고, 그 빈 자리에 마이누가 급하게 투입됐다.
마이누는 약점을 강점으로 바꿨다. 카세미루의 빈 자리를 완벽히 커버했다. 마이누는 특유의 활동량으로 경기장 전 지역을 커버했고, 상대와의 거센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았다. 공수 양면에서 활기를 불어 넣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결국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점차 마이누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마이누는 리그 24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이번 시즌 또한 맨유 중원의 ‘중심’을 잡고 있다. 프리시즌을 거치며 카세미루가 부활하는 듯 했으나, 지난 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며 최악의 상황을 재발시켰다. 맥토미니 또한 나폴리로 이적했고, 마이누만이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도 마누엘 우가르테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맨유는 빠르게 재계약 작업에 돌입했다. 구단은 지난 9월부터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마이누의 활약상을 인정해 합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을 약속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협상에는 진전이 없었다. 맨유와 마이누 간의 간극이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최근 ‘경쟁팀’ 첼시가 마이누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들려오기 시작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마이누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의 목표는 항상 최고의 선수, 특히 재능 있는 선수를 유지하는 것이다. 이 구단을 이끌어갈 선수 말이다. 나는 마이누와 함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그는 점점 개선되고 있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잔류를 원했지만, 여지를 남겨둔 아모림 감독이었다. 이에 ‘BBC’는 “문제는 맨유가 인정한 ‘빠듯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G) 상황, 그리고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에 따라 유스 출신 선수들을 매각하는 것이 새로운 선수 영입에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한다는 점으로 인해 복잡해지고 있다. 맨유는 이러한 규정을 준수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여전히 마이누 매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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