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AI칩 수출규제 확대… 美빅테크 "중국에만 좋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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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공지능(AI) 열풍 속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볼멘 소리가 주기적으로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I 기술을 안보와 결부시켜 AI 반도체 등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틀어막아 더 많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잃었다는 것.
미국산 반도체를 수입 못 하게 된 국가들이 결국 중국에서 AI 반도체 등 관련 기술을 수입할 것이며 이는 중국 AI 산업이 성장해 미국을 따라잡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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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공지능(AI) 열풍 속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작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볼멘 소리가 주기적으로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AI 기술을 안보와 결부시켜 AI 반도체 등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틀어막아 더 많은 수익창출의 기회를 잃었다는 것. AI칩 최대 수출 업체인 엔비디아 등이 규제의 틈을 찾아 저사양 칩 등을 수출해오자 바이든 행정부는 더 강한 규제로 그마저도 막았다.
하루전 블룸버그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동맹국에만 제한 없이 수출하고 나머지 국가에는 구매할 수 있는 양을 한정하는 새로운 수출통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새 수출통제는 전 세계 국가들을 우방국, 적대국, 기타 등 3개 등급으로 분류해 한국, 일본, 대만과 주요 서방국을 포함한 소수 우방국만 미국산 AI칩을 제한 없이 수입할 수 있게 한다. 20여개 적대국은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며, 나머지 100여개 국가는 국가별로 반도체 구매량에 상한을 설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기업들은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도 호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히긴 했지만, 그가 취임하면 이번 수출규제를 어떻게 다룰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일부 참모진들이 중동 국가와 사업적으로 엮여 있어 통제를 반대할 가능성이 크지만, 상당수 참모진은 바이든 행정부보다 더 강력한 통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트럼프 당선인 측의 인사 다수가 중국에 강경한 입장이라면서 규제 확대를 막으려는 기술 기업들의 로비가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이어질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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