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CT에 AI상담까지…"반려동물 의료, 인간 못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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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관련 산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조 7400억원에 달하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11일 헬스케어업 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맞춤형 의료기기, 상담 서비스 등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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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엔, 2018년 동물병원 전용 CT 잇는 신제품 공개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국내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관련 산업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의료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1조 7400억원에 달하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들도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11일 헬스케어업 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맞춤형 의료기기, 상담 서비스 등이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AI가 수의사를 대신해 반려동물 보호자와 상담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펫 헬스케어 플랫폼인 닥터테일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AI기반 온라인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삼성전자의 스마트 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미국 시장을 겨냥해 불필요한 동물병원 방문 등을 줄이기 위해 AI가 보호자와 수의사의 상담을 대신하는 솔루션으로 개발됐다. 해당 솔루션은 AI가 충분히 학습된 상태에서 이전 상담들과 높은 유사도를 갖는 질문에 대해서는 AI 수의사가 대신 답하고 낮은 유사도를 가진 질문에 대해서는 사람 수의사가 답하도록 설계됐다.
이때 반려동물 정보, 사전 문진 정보, 이전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판단한다. 닥터테일은 "미국 내에서만 53만명 이상의 보호자와 16만건 이상의 상담을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탁터테일은 "CES 2025에서 삼성전자와 닥터테일은 보호자가 삼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상 증상이 발견되면 스마트싱스에 탑재된 닥터테일을 통해 즉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선보였다"라고 밝혔다.
반려동물 전용 영상의료기기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다. 반려동물용 영상 장비 및 솔루션 전문 기업 '우리엔'은 최근 영상 품질을 강화한 동물병원 전용 컴퓨터 단층촬영(CT)인 마이벳씨티플러스(MyVet CT Plus)'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2018년 출시한 동물병원 전용 CT의 후속작이다.
동물도 장기, 혈관, 근육 등에 있는 종양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CT 촬영이 필요하다. 우리엔은 "인체용 CT(MDCT)는 비싼 가격, 설치를 위한 넓은 공간과 별도의 전기 공사를 필요로 해 일반 동물병원이 도입하기엔 문턱이 높았다"며 "가격 부담 때문에 인체용 장비를 중고로 가져다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영상 품질 관리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동물에 최적화된 고품질 영상 획득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신제품은 촬영 시간은 줄이면서 영상 품질은 높였다. 전작과 비교해 최소 45%에서 최대 80%까지 촬영 시간을 단축했다. 반면 "촬영 영상은 MDCT 수준의 선명한 품질을 제공한다"고 우리엔은 전했다. 최소한의 마취로 짧은 촬영 시간 내 선명한 촬영이 가능해, 반려동물의 CT 촬영 부담을 낮췄다. 초소형 반려동물인 도마뱀부터 리트리버 같은 대형 반려동물까지 촬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했다.
고석빈 우리엔 대표는 "반려동물의 수명은 길어야 20년으로 사람에게 1년이 동물에게 7년과 같다"며 "동물병원용 전자차트, 영상 장비 외에도 반려동물이 더 나은 진료를 받고 건강하게 함께 살 수 있게 돕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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