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차장, 세 번째 출석 요구 불응…“대통령 경호로 자리 못 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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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김 차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김 차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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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유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의 세 번째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 차장은 엄중한 시기에 경호처장 직무대행으로서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김 차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국수본에 출석하라고 요구했으나, 김 차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김 차장이 세 차례 소환 조사에 불응한 만큼 경찰이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은 전날 사직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의 직무대행을 맡아 경호처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있을 2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전 처장은 지난 10일 경찰에 출석해 13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9시께 서대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추가로 출석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전 처장에게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할 당시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체포 저지에 군 경호부대 사병을 동원하라는 등의 지시를 한 바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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