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오프 25초 선제골→20분 만에 3골’…25년에도 알론소는 강했다

박진우 기자 2025. 1. 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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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도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강했다.

레버쿠젠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2로 승리했다.

전반 12분 제이미 기튼스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레버쿠젠은 2-1로 추격 당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세루 기라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2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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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2025년에도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강했다.


레버쿠젠은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0승 5무 1패(승점 35)로 2위를 유지했다.


전반기 휴식기를 마치고 맞이하는 ‘후반기 첫 경기’였다. 그만큼 두 팀은 승점 3점이 절실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다. 선수단 일부가 질병에 걸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 결국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 ‘강호’ 레버쿠젠을 상대해야 했다.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의 약점을 간파했다. 경기 시작 25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휘슬이 불리고, 도르트문트가 뒤로 공을 돌렸다. 레버쿠젠은 순간적으로 압박해 공을 탈취했다. 소유권을 이어 받은 네이선 텔라가 벼락 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1-0으로 앞선 레버쿠젠이었다.


레버쿠젠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7분 좌측면의 피에로 인카피에가 빠른 드리블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쇄도하던 패트릭 쉬크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도르트문트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제이미 기튼스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레버쿠젠은 2-1로 추격 당했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은 레버쿠젠이었다. 전반 19분 우측면에 위치한 제레미 프림퐁이 올린 절묘한 크로스를 쉬크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3-1을 만들었다. 레버쿠젠은 후반 34분 세루 기라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3-2 승리를 따냈다. 최고의 후반기 스타트를 끊은 레버쿠젠이었다.


미소를 감추지 못한 알론소 감독이었다. 알론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승리에 너무나도 행복하다. 오늘 이곳에서 진지하게 임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낸 것은 큰 성과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2025년 새해를 맞이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1위’ 바이에른 뮌헨을 바짝 추격했다. 현재 뮌헨은 레버쿠젠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6점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의 전반기를 보낸 레버쿠젠이었지만, 뮌헨의 공세를 넘어서기는 힘들었다. 결국 후반기를 착실히 준비했고, 2025년과 후반기 시작을 승리로 장식하며 리그 우승 레이스에 불을 지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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