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드와 신경전 벌인 강남 삼성 김도율 "한국 대표라는 생각에 지기 싫었다"

충주/조형호 2025. 1. 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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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선수와의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은 김도율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남 삼성 U13 대표팀은 11일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이하 AYBC)' 예선 필리핀 CITYHOOPS와의 경기에서 40-24로 이겼다.

비록 경기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디펜딩 챔피언 강남 삼성은 CITYHOOPS를 격파하고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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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필리핀 선수와의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은 김도율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남 삼성 U13 대표팀은 11일 충주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이하 AYBC)’ 예선 필리핀 CITYHOOPS와의 경기에서 40-24로 이겼다.

전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체육관 분위기는 살얼음판 같았다. CITYHOOPS와 강남 삼성은 타이트한 수비와 강한 몸싸움으로 서로를 자극했다. 특히 필리핀 관중들은 심판 판정에 큰 소리로 항의하며 불만을 어필하기도 했다.

3쿼터 중반 우려하던 신경전이 발생했다. 끈질긴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히던 김도율과 필리핀 가드가 데드볼 상황에서 트래시 토킹을 하며 서로에게 다가갔다. 필리핀 가드는 김도율의 어깨를 쳤고 김도율도 밀리지 않고 머리를 맞대며 신경전에 응했다. 다행히 심판의 제지로 더 큰 몸싸움은 없었지만 이들은 승부욕은 강했다.

경기 후 만난 김도율은 “전반부터 상대 1번 선수가 욕하고 밀었다. 3쿼터에 또 밀길래 나도 화가 나서 신경전에서 지면 안되겠다고 느꼈다. 국제대회인 만큼 한국 대표로 붙는 건데 다른 나라 애들한테 지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신경전을 하려는 것도 있었다”라고 상황을 돌이켜봤다.

비록 경기 내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디펜딩 챔피언 강남 삼성은 CITYHOOPS를 격파하고 예선 3연승을 질주했다. 2연패를 향한 여정은 순항 중이다.

이에 김도율은 “어제(10일) 두 경기에 이어 이 경기까지 이기면서 분위기도 좋아지고 있다. 작년에 비해 우리 팀의 힘과 스킬도 더 좋아져서 자신 있다. 내가 생각하는 우승 가능성은 100%고 전반부터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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