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중심 경선' 적극 동의, 정몽규 토론장에서 만나" 신문선, 선거 취소 후에도 공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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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에도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다.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있었던 비화와 선거 관련 의견을 표명했던 신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에 대한 입장을 개진하니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라며 "정 후보가 출마 선언 시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과의 약속이란 바로 '후보자간 3자 토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경선을 공개토론으로 구체화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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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에도 신문선 후보는 정몽규 후보에 대한 공세를 지속했다.
축구협회장 선거가 전격 취소됐다. 10일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후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9일 공지한 선거 일정(12일 추첨 및 23일 선거)은 취소됐다"라며 "선거운영위 재구성 문제를 포함해 추후 회장선거 진행의 전반적인 관련사항을 논의하여 다음주 중 다시 공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선거운영위는 자신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의 사퇴를 결정했다"라며 해체를 발표했다. 허정무 후보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인용하면서 이미 선거를 추진할 동력을 잃은 상황이었고, 무리하게 선거 일정을 재조정하다가 결국 선거 취소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선거가 취소된 데 대해 정 후보는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일부 후보들의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거듭되며 파행을 거듭하던 축구협회장 선거가 급기야 선거운영위 전원 사퇴와 두 번째 선거 연기라는 국면까지 이른 데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협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 모든 사태의 시작점이 정 후보임을 감안하면 아이러니한 발언이다.
그래도 정 후보는 일정 부분 물러서는 모양새도 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위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거나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하며 다른 두 후보가 주장했던 부분들을 수용했다. 특히 선관위에 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탁하겠다는 건 선거운영위 불공정에 관한 논란을 일축하려는 승부수다.
이에 신 후보는 정 후보의 발언을 환영하며 공개토론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까지 있었던 비화와 선거 관련 의견을 표명했던 신 후보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에 대한 입장을 개진하니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 주시기를 공개적으로 요구한다"라며 "정 후보가 출마 선언 시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 국민과의 약속이란 바로 '후보자간 3자 토론'을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경선을 공개토론으로 구체화하자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후보자간 공개토론은 12년 만에 치러지는 경선을 상징하는 키워드였다. 당시 세 후보 모두 공개토론에 대한 필요성에 적극 공감했으나 선거운영위의 미온적인 태도로 기존 선거일 하루 전이었던 지난 7일까지도 정확한 시간조차 확정되지 않는 촌극이 벌어졌다. 만약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지 않았다면 유야무야 선거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신 후보는 더불어 "축구협회 재정 문제를 제1안으로 선택해 정 후보가 야심차게 꿈꾸고 그려온 천안축구센터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해 논하는 토론회 개최를 요구한다"라며 "2차 토론회는 문체부 특정감사에서 드러난 27개 비위행위와 처분결과를 주제로 '국회 청문회'와 국정감사' 당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억울함과 답답함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전달하면 어떨까 제안드린다"라며 정 후보의 약점을 공략했다.
또한 "정 후보가 미디어 인터뷰 형식을 빌어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라는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거나 "축구가족 여러분, '정몽규 나가'가 아닌 '정몽규 좋아', '토론장에서 만나'를 연호해 주시라"라는 말로 정 후보를 다방면에서 압박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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