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힐드 17점 활약’ 커리·그린 빠진 GSW, 할리버튼·시아캄 앞세운 IND에 패배

[점프볼=조영두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인디애나에 패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NBA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96-108로 패했다.

버디 힐드(17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지만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상 공백이 컸다. 19승 19패가 된 골슨스테이트는 서부 컨퍼런스 9위를 유지했다.

전반 골든스테이트는 선전했다. 트레이스 잭슨 데이비스와 힐드가 득점을 올렸고, 린디 워터스 3세는 3점슛을 터트렸다. TJ 맥코넬과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실점했지만 팻 스펜서가 공격을 성공시켰다. 2쿼터에는 구이 산토스가 3점슛을 꽂은데 이어 모제스 무디가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할리버튼, 베네딕트 매서린, 마일스 터너에게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다. 오비 토핀과 할리버튼에게 덩크슛까지 내준 골든스테이트는 45-5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양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골든스테이트는 골밑의 시아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헌납했다. 데니스 슈로더와 힐드가 득점을 올렸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벤 셰퍼드와 할리버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70-80으로 뒤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토마스 브라이언트와 시아캄에게 외곽포를 맞으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카일 앤더슨과 팻 스펜서가 공격을 성공시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주전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고, 별다른 반전 없이 인디애나에 무릎을 꿇었다.

한편, 인디애나는 할리버튼(25점 2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시아캄(25점 11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5연승(21승 18패)을 질주했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