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다가오는 설 연휴…반려동물 돌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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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선 걱정이 더욱 커진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명절 연휴 기간 반려동물 유기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30% 이상 많다.
명절 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소개한다.
◆동반 서비스도 인기=최근 반려동물과 같이 여행을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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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반려견 동물 쉼터 운영 호평
‘펫시터’와 연결해주는 앱도 인기
국내 최초 펫 에어텔도 등장
설 연휴가 다가오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선 걱정이 더욱 커진다. 고향을 방문하거나 장기 여행으로 집을 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명절 연휴 기간 반려동물 유기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30% 이상 많다. 이에 돌봄을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서비스도 늘고 있다. 명절 기간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를 소개한다.
◆반려견 돌봄 쉼터 활용=서울 소재 일부 구청은 설 연휴기간에 반려견을 돌봐주는 돌봄 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16일(목)까지 신청 받아 명절 전인 24일(금)부터 2월2일(일)까지 반려견을 대신 돌봐준다. 강남구민이 연휴 동안 구와 협약을 맺은 돌봄업체에 반려견을 맡기면 최대 5일까지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동물 등록이 완료된 5개월령 이상 10㎏ 이하 반려견 100마리다.
2018년부터 돌봄쉼터를 운영하는 노원구는 28일(화)~30일(목) 설 연휴기간에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 이하인 소형견을 대상으로 위탁비 5000원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13일(월) 오전9시부터 노원구청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이밖에 서초구· 서대문구 등에서도 돌봄 쉼터를 운영하니 거주 지역에 있는 구청에 확인하고 이용하면 된다.
◆앱으로 펫시터 고용=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반려동물 돌봄도 인기다. ‘우주펫’은 동네에 거주하는 펫시터에게 반려동물을 맡기는 앱이다. 동네 반려인끼리 서로 돌봄을 할 수 있는 돌봄 품앗이 서비스도 있다. ‘와요’ 앱은 관련 교육을 받은 펫시터를 반려인들이 고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조건에 맞는 펫시터가 가정을 방문해 돌보고 실시간 영상으로 반려인에게 전달한다. 가격은 30분 기준 약 2만원 상당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을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당근에 반려동물 시터를 구하는 글을 올리는 방식이다. 이러한 앱들은 고양이 같은 영역 동물을 돌보는 데 활용도가 높다. 대신 가정방문 위주라 사전에 신원을 철저히 확인해야 하고, 계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동반 서비스도 인기=최근 반려동물과 같이 여행을 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개·고양이·새는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며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일부 항공사는 반려동물 전용 좌석을 운영한다. 탑승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하며, 반려동물을 보관할 전용 가방과 사전 예방 접종 등이 필요하다.
10일 이스타항공은 국내 최초로 펫 에어텔 상품을 출시했다. 펫 에어텔은 반려동물(pet)과 항공사(airline), 호텔(hotel)의 합성어로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에 필요한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패키지 상품이다. 김포~제주 노선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국제선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KTX나 고속버스 탑승 때는 예방 접종을 하고 전용 가방에 넣어서 동반하면 된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는 반려동물 휴게시설이 있는 휴게소를 활용하면 좋다. 반려동물 친화 휴게소로는 경기 가평휴게소, 전북 군산휴게소, 경남 진주휴게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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