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위닝샷으로 승리 이끈 안산 정관장 U12 장준혁 "손 끝 떠난 순간 들어갈 것 같았다"

충주/조형호 2025. 1. 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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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혁이 극적인 위닝샷으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ANKENG은 마지막 작전 타임 이후 패턴에 이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이 수비에 성공하며 박빙 승부 끝에 웃었다.

예선 첫 경기 U12부 우승후보인 필리핀 CITYHOOPS에 일격을 당하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던 정관장은 극적인 위닝샷을 곁들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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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충주/조형호 기자] 장준혁이 극적인 위닝샷으로 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안산 정관장은 지난 10일 충주 국제무예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Asia Youth Basketball Championship(이하 AYBC)’ U12부 예선에서 대만 ANKENG을 30-29로 이겼다. 정관장은 이 경기로 첫 승을 신고했다.

3쿼터까진 정관장의 흐름이었다. 두 자릿 수 점수 차로 앞서가며 대회 첫 승에 가까워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대만 ANKENG이 연달아 득점하는 사이 정관장의 수비는 무너졌고, 공격에서도 턴오버가 발생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어느새 동점으로 승부의 추가 맞춰졌다.

29-29로 팽팽히 맞선 종료 5.8초 전 장준혁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투샷 파울을 얻어냈다. 장준혁은 환호하며 자유투 라인에 섰지만 1구는 실패. 코트에 정적이 흐르기 시작했다.

장준혁은 크게 심호흡을 한 후 침착하게 2구를 쐈고, 장준혁의 손 끝을 떠난 공은 림을 갈랐다. 정관장이 종료 직전 30-29로 리드를 잡는 순간이었다.

ANKENG은 마지막 작전 타임 이후 패턴에 이은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이 수비에 성공하며 박빙 승부 끝에 웃었다.

위닝샷의 주인공 장준혁은 “애들 다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고 내일(11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 정말 신나고 기뻤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유투를 쏜 순간을 회상하며 “1구를 놓쳐서 애들한테 너무 미안했고 두 번째 샷을 무조건 넣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쐈다. 2구는 손을 떠났을 때부터 들어갈 거 같았다. 림을 가르는 순간 너무 신났지만 남은 시간 수비에 집중하려 했다(웃음)”라며 웃었다.

예선 첫 경기 U12부 우승후보인 필리핀 CITYHOOPS에 일격을 당하며 자칫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던 정관장은 극적인 위닝샷을 곁들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사진_TOP농구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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