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여름 무조건 팔아야" 토트넘의 1년 연장은 손흥민 '현금화' 위한 것이었나...충격 주장 나왔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정말 손흥민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1일(한국시간) “마틴 앨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의 가치가 최대 1,500만 파운드(약 269억 원)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소식을 발표했다. 그리고 토트넘은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우리와 동행하는 동안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이제 그는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 반열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손흥민 역시 재계약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계약 연장 소식이 발표된 직후 토트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계약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토트넘을 사랑하며, 이곳에서 보낸 약 10년이라는 시간을 사랑한다. 그리고 토트넘과 함께 또 시즌을 보낼 수 있어 자랑스럽고, 이제는 토트넘에 뭔가를 돌려줘야 할 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주장에 대한 무게감도 전했다. 현재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착용하고 있는 그는 “주장이 되면 항상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모든 이가 꿈꾸는 클럽이다. 어린 시절부터 꿈꿔온 클럽이며, 주장이 되는 순간 더 많은 책임이 따라온다. 늘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할 것이며, 리더가 되어야 한다. 항상 옳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한편으로는 매우 힘들기도 하다. 그래서 나는 스스로를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 난 항상 힘든 시기가 찾아올 때를 생각한다. 바닥을 치는 순간이 오면 다시 도약할 시간이다. 이제는 우리가 다시 올라가야 할 시간이다. 힘든 시간을 보낸 뒤에는 항상 좋은 시기가 찾아왔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겉으로 봤을 때 이번 1년 계약 연장은 토트넘과 손흥민, 양 측 입장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처럼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매체 ‘ESPN'은 내부 상황을 폭로했다. 매체는 지난 8일 “토트넘의 1년 연장 옵션 발동으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예상은 끝났다. 손흥민은 애초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일방적으로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기대와 달리 토트넘은 손흥민의 의견을 묵살한 뒤, 일방적으로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했다.
이번 계약 연장은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발동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작년 “토트넘은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그저 선수 측에 이 사실을 통보하기만 하면 된다. 손흥민은 이를 알고 있다”라며 손흥민에게 선택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당시 계약서에 이러한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토트넘은 팀 내 최고 스타인 손흥민과 1년 더 동행하게 됐다. 손흥민은 당초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1년 계약 연장으로 인해 무려 11년 가까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러던 중, 토트넘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9일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1년 계약 연장은 그저 말 그대로 1년 연장이 된 것이다. 손흥민이 내년에 클럽을 떠나는 자유 이적에 동의할 수 있다. 토트넘은 지금 혹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움직일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아 이적료를 챙길 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이 만료될 시 그를 공짜로 내보내야 한다. 손흥민 정도 되는 선수를 이적료 없이 내보내는 것은 구단 입장에서 큰 손해다. 따라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할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계약 연장을 발동했을 가능성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과거 축구 선수로 활동한 뒤 현재 칼럼니스트가 된 앨런은 한술 더 떠 "손흥민은 최근 부진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버풀과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는 아쉬웠다.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이고, 모든 팬이 그를 존경하지만 손흥민의 에너지와 속도는 예전 같지 않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그를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손흥민의 매각을 통해 수익을 올릴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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