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에스더 "아버지, 故 김대중 돕다 정보부 끌려가…재벌급 집안, 다 망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재력가였던 집안이 겪은 시련을 떠올렸다.
이날 여에스더는 "시댁은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다. 사건사고라는 걸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다.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사고가 많았다.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사업도 하고 신문사를 하셨다. 고(故)김대중 대통령이 1972년도에 대구 수성천에 와서 유세하는데 유세 전단을 아무도 프린트를 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의사 겸 사업가 여에스더가 재력가였던 집안이 겪은 시련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여에스더는 "시댁은 (분위기가) 완전히 반대다. 사건사고라는 걸 경험하지 못하고 자랐다.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집안에 사건사고가 많았다. 할아버지가 대구에서 사업도 하고 신문사를 하셨다. 고(故)김대중 대통령이 1972년도에 대구 수성천에 와서 유세하는데 유세 전단을 아무도 프린트를 안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할아버지 신문사의 기획 실장이었는데 이건 안 된다고 해서 친구들과 밤새 윤전기를 돌려 전단지를 만들어서 대구 전역에 뿌렸다. 아버지는 중앙정보부에 끌려가고 사업체도 다 넘어가고 하나만 남았다. 국외 추방 명령까지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할아버지 대는 이병철, 구인회 회장과 셋이서 동업할 정도로 크게 사업을 했다. 그 고비만 없었더라면 누구나 알아보는 재벌이었고 저도 재벌 집 사위로 떵떵거리고 살았을 텐데. 다 망했다. 자수성가했다"라고 전했다.
연 매출 3000억 원에 달하는 건강보조식품 사업가인 여에스더는 "현재 기업이 친정의 도움으로 컸다고 하는데 남편과 바닥에서부터 시작했다. 강의해서"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혜걸은 "제가 강연을 3000번 했다. 아내가 돈 못 벌 때. 나중에는 과로해서 폐에 물이 차서 석 달 휴직하고 그런 적도 있다. 30대 초반에. 제가 돈을 잘 벌 때도 통장을 아내한테 맡겼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저도 병원을 개업했는데 말을 많이 해서 병원이 망했다. 빨리 진료해야 돈을 받는데 한 번 오시면 얘기 듣다 보면 30분 이상 금방 간다. 종일 진료해도 15명 보니까 월세를 못 냈다. 저도 강의 나가서 월세 냈다"라고 털어놨다.
r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식사 적게 하는 며느리에 "왜 깨작깨작 먹냐" 잔소리하는 시모 시끌
- "남편 외도로 이혼했는데…'내가 미쳤나 봐, 외롭다' 연락" 아내 분통
- "담배 피우다 마주친 옆 동 남자와 맞팔…남편은 '바람' 난리" 억울
- '지게차 괴롭힘' 스리랑카 청년 꾹 참은 이유…"결혼할 여친 있다"
- 초등학생 수프에 체액 넣은 교사…몰래 찍어 자기들끼리 영상 공유
- "데이팅 앱서 여자 만나 성관계한 남편…변호사 사건 접수도 안 해 '수상'"
- "남사친과 방 잡고 공부했다가 불륜 오해…남친은 잠수, 상간녀 될 뻔"
- 폭우 등굣길 여고생에 우산 건넨 40대…현관문 앞 두고간 보답품이 '깜짝'
- 박보미, 아들상 아픔 이겨내고 둘째 임신 "딸…두 달 지나면 만나"
- '현역 입대 D-3' 차은우 "아직 실감 안 나, 잊지 말아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