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 한동훈’ 저자 심규진, “윤 대통령, 정치적 완벽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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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번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지지율이 (계엄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11%에서 반등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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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캐스팅보트 확보…우파 내 권력구조 주도권 쥐어”
“김문수 대권 주자 부상은 윤 영향력 확인 주요 신호”
‘73년생 한동훈’의 저자 심규진 스페인 IE대 교수가 “윤석열 대통령은 정치적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고 주장했다.
심 교수는 1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번도 한 자릿수로 떨어진 적이 없고, 지지율이 (계엄 관련) 대국민담화 이후 11%에서 반등해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 같이 분석했다. 심 교수는 “(한국)갤럽이 (윤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탄핵 반대 여론이 이미 30%를 넘어섰기 때문에 갤럽에서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를 기록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했다.
심 교수는 이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책임을 회피하려던 기회주의적 태도가 더는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그 이유로 “이는 지지층의 강력한 요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심 교수는 같은 글에서 “탄핵 국면에서 소신을 지키고 정도를 걸었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확실한 보수 진영의 대권 주자로 부상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부활함과 동시에 김 장관이 부각되는 동조화 현상이 나타난 것은 차기 권력구조에서도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면서 “윤 대통령은 이제 분명한 캐스팅보트로서, 우파 내 권력 구조의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심 교수는 “대통령을 체포하려는 시도가 거세질수록 이는 국민의 40%에 육박하는 민심을 무시하고 저해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결국 이러한 역풍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심 교수는 지난 2023년 ‘한동훈 신드롬’을 집중 분석한 책 ‘73년생 한동훈’을 펴내 화제를 불러모았던 재외 학자다. 1978년생으로 올해 47세인 심 교수는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은 후 싱가포르 경영대와 호주 멜버른대 교수를 거쳐 현재 스페인 IE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다.
허민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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