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이 점찍었던 ‘후계자’, ‘강등 위기’ 클럽 컴백 임박!...“감독 본인도 강한 의지 보여”

이동우 기자 2025. 1. 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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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에버턴 부임이 임박했다.

18위까지 추락한 에버턴을 15위로 안착시키며 팀을 구해낸 모예스 감독.

당시 모예스 감독의 우수한 리더십과 안정적인 전술 역량 덕분에 에버턴은 지속적으로 중위권을 유지했고, 가난한 형편 탓에 지원이 부족했음에도 적은 비용을 들여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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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에버턴 부임이 임박했다.


모예스의 감독 생활은 1998년부터 시작됐다. 34살의 젊은 나이에 프레스턴 노스 엔드의 지휘봉을 잡은 모예스 감독은 하부리그를 전전하던 팀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로 승격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2년, 강등 위기에 놓인 에버턴에 소방수 자격으로 부임하며 프리미어리그(PL) 생활을 시작했다.


18위까지 추락한 에버턴을 15위로 안착시키며 팀을 구해낸 모예스 감독. 이후 그의 전성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당시 모예스 감독의 우수한 리더십과 안정적인 전술 역량 덕분에 에버턴은 지속적으로 중위권을 유지했고, 가난한 형편 탓에 지원이 부족했음에도 적은 비용을 들여 좋은 선수들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특히 2004-05시즌엔 리그 4위를 기록,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에 진출했고,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무대를 3차례 밟는 쾌거를 이뤄냈다.


모예스 감독은 2013-14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뒤를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들은 여러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선수단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실패하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성적도 좋지 못했다. 리그에서 무려 11패를 기록하며 1992년 이래 최다 패배를 기록했고, UCL(8강 탈락), FA컵(64강 탈락), 그리고 리그컵(4강 탈락)에서 미끄러지며 ‘무관’에 그쳤다. 끝내 모예스 감독은 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2014년 4월, 불명예스럽게 경질됐다.


이후 레알 소시에다드와 선덜랜드를 거친 모예스 감독. 그러나 소시에다드를 이끌고 리그 16위까지 처지며 강등권까지 추락했고, 선덜랜드 시절엔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지며 강등 확정을 지었다. 그 뒤 2017년 시즌 중도에 웨스트햄 감독으로 부임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전술적 역량 부족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지자 6개월 만에 팀을 떠났다.


사진=게티이미지

다행히 2019-20시즌 도중에 소방수 자격으로 다시 웨스트햄 지휘봉을 잡게 되며 어느정도 경력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첫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하며 잔류를 성공시킨 모예스 감독은 2020-21시즌과 2021-22시즌 각각 6위와 7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리고 2022-2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성공가도를 달려나갔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웨스트햄과 작별을 고한 모예스 감독. 현재 에버턴 복귀가 임박한 상태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에버턴이 모예스 감독과의 협상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양측은 계약 기간에 대한 의견을 조율 중이고, 특히 모예스 감독은 에버턴의 새 구장에서 팀을 이끌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에버턴은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에버턴은 리그 개막 후 4경기 전패와 더불어 14점을 내주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좋지 못한 스타트를 보였기 때문. 12월에는 아스널, 첼시,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힘겨운 상대들과 모두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강등의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리그 순위는 16위(3승 8무 8패 승점 17), 18위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차는 단 1점에 불과하다. 결국 지난 10일 션 다이치 감독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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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ldw75@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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