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9연승으로 새 역사' 정관장,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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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
정관장이 9연승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이날 정관장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GS칼텍스와 접전을 벌였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리그 9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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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장충] 이형주 기자 =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 정관장이 9연승으로 구단 역사를 썼다.
정관장은 10일 오후 7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정관장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GS칼텍스와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함을 보여줬고, 결국에는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리그 9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초반 고전에 비하면 상전벽해라고 할만한 변화다. 더불어 9연승은 구단 리그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역시 메가가 33점, 부카리치 16점, 정호영 15점, 박은진 10점으로 네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세터 염혜선도 좋은 토스로 상승세를 돕고 있다.
염혜선은 시즌 초 어려움을 극복하고, 강팀으로 달라진 정관장에 대해 "팀 워크가 생긴 것이 큰 것 같다. 팀이 안 될 때 무너지기도 했다. (상대에) 쉬운 팀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믿는 힘이 생긴 것 같다. 한 선수가 안 되면 다른 선수가 커버해주는. 팀 워크가 생기며 더 좋은 팀이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고희진 감독은 더 먼 곳을 바라봤다. 고희진 감독은 "(좋지만) '구단' 최다 연승이다. 나는 V리그의 역사를 바꾸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고 싶다. 우리 선수들 역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정관장은 질주를 이어가며, 1위 흥국생명과 2위 현대건설도 위협하고 있다. 그들이 기세를 이어가며 선두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본격적인 후반기에 돌입한 V리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됐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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