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PICK!] “밥주는 회사가 최고”…직장 필수복지로 ‘구내식당’ 압도적

김은혜 기자 2025. 1. 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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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점심 메뉴를 고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는 직장인들이 많다.

점심값 지출이 늘어나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저렴하면서 영양도 챙긴 '구내식당'이 직장 복지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직장인 점심식사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 조사(중복응답)' 결과를 9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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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0명 설문조사
92.4% ‘구내식당’ 근로환경 핵심요소 꼽아
구내식당 장점은 ‘식비 및 시간 절약’
고물가 영향, 식비 관련 복지 혜택 중요성 ↑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30대 직장인 A씨는 출근길 찬바람을 맞았더니 점심으로 뜨끈한 국물이 당겼다. 그래서 역 근처 설렁탕 전문점을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한 그릇 가격이 1만4000~1만8000원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가격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끼니를 대충 때워야겠단 생각에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기로 했다.

이처럼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늘면서 점심 메뉴를 고를 때마다 한숨이 절로 나는 직장인들이 많다. 점심값 지출이 늘어나는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이 심화되는 가운데 저렴하면서 영양도 챙긴 ‘구내식당’이 직장 복지의 핵심 요소로 꼽히고 있다.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가 전국의 만 19~59세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 직장인 점심식사 및 구내식당 관련 인식 조사(중복응답)’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인 92.4%가 ‘직장생활에 구내식당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식사 관련 복지는 필수’란 응답도 74.1%에 달했다. ‘직장을 고를 때 구내식당 유무를 매우 중요하게 고려한다’(27.1%), ‘꼭 구내식당이 아니라도 식비를 지원해 주는 회사가 더 좋다’(62.6%) 등 구내식당과 식비 관련 복지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내식당 배식 사례

특히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구내식당 선호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내 주변에 식비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응답이 65.8%로, 전년도(63.6%)보다 많았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구내식당의 필요성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대답도 80.6%에 달했다.

응답자의 60.3%는 재직 중인 회사에 구내식당이 있었고,  ‘거의 매일’(41.2%)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이어 ▲주 3~4회(29.9%) ▲주 1~2회(13.1%) 등이었다. 구내식당 가격은 1인 기준 ‘5000원대’(24.4%)가 가장 많았다. 또 ‘6000원대’(16.4%), ‘무료’(15.6%) 등으로 일반 식당 대비 저렴한 편이었다.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식비를 아낄 수 있어서’가 49.5%로 가장 많았다. 또 ▲굳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돼서(45.0%) ▲점심식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서(42.6%) 등이었다. 구내식당이 없어서 불편했던 경험은 ‘식비 지출 부담’(44.7%)이 가장 많았다. 또 ‘점심 메뉴를 고르기 귀찮음’(44.2%), ‘주변 식당 가격대가 너무 비쌈’(41.5%) 등이었다.

점심값으로 평균 9000~10000원대를 쓰는 직장인이 많았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외부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 점심 비용에 대한 부담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점심값으로 평균 9,000원대(24.7%)를 쓰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10000원대(18.4%)가 뒤를 이었다. 또 ▲8000원대(10.0%) ▲11000원대(8.9%) ▲7000원대(8.6%) 등으로, 전년도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었다.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측은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구내식당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식비 관련 복지 혜택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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