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결번은 나의 꿈”…LG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의 당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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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은) 제 꿈이다."
LG 트윈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오스틴은 "이제 전 32살이 되는데 앞으로 (지금 기량으로) 4년을 더 뛰어야 (영구결번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그게 제 꿈이다. 전 LG에서 은퇴하고 싶다. 가능하면 LG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과연 LG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앞으로도 맹타를 휘두르며 영구결번이라는 자신의 꿈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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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결번은) 제 꿈이다.”
LG 트윈스 역대 최고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의 목표는 영구결번이었다.
명실상부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다. 2023시즌 처음 LG와 동행을 시작한 그는 그해 139경기에 나서 타율 0.313(520타수 163안타) 23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을 기록,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LG의 통합우승을 견인했다. 이런 공을 인정받은 오스틴은 시즌 후 LG 외국인 타자 최초로 황금장갑을 끼는 영예를 누릴 수 있었다.
최종 성적은 140경기 출전에 타율 0.319(527타수 168안타) 32홈런 132타점 OPS 0.957. 이로써 오스틴은 타점왕에 오른 것은 물론, LG 구단 첫 단일 시즌 30홈런-100타점을 작성한 타자가 됐다. 아울러 그는 2018년 채은성(현 한화 이글스), 2020년 김현수(이상 119타점)가 가지고 있던 LG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새로 썼다.
뿐만 아니라 한국 야구에 대한 진심도 보여준 오스틴이다. 2023시즌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오스틴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뒤 잠실야구장에서 골든글러브를 받았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시상식에 참여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고, 많은 축하 속에 황금장갑을 꼈다.
그는 “외국인 선수가 영구결번이 되기 쉽지 않겠지만 정말 멋질 것이다. (앞서 영구결번됐던) 박용택은 정말 오랫동안 LG에서 뛰었다. 그렇게 오래 뛰면 영구결번이 되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특히 그에게는 역대 최다 안타 1등(2504안타·현재는 2511안타를 기록 중인 NC 손아섭이 보유 중)이라는 기록도 있다. 그러한 기록들이 그의 영구결번 가치를 높인다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스틴은 “이제 전 32살이 되는데 앞으로 (지금 기량으로) 4년을 더 뛰어야 (영구결번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그게 제 꿈이다. 전 LG에서 은퇴하고 싶다. 가능하면 LG에서 오래 야구하고 싶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끝으로 그는 “LG 팬 여러분 항상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제가 한국에 와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다. 정말 감사드리고 다시 뵙겠다”고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과연 LG의 복덩이 외국인 타자 오스틴은 앞으로도 맹타를 휘두르며 영구결번이라는 자신의 꿈에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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